이코노미 머리받침 6단계 조절…2021년까지 B787-10 47대 운용

싱가포르항공이 지난 1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 SQ607·SQ603편에 B787-10 드림라이너를 투입했다
싱가포르항공이 지난 1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 SQ607·SQ603편에 B787-10 드림라이너를 투입했다 ⓒ싱가포르항공

지난해 항공업계 최초로 B787-10 드림라이너를 도입한 싱가포르항공이 지난 1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 SQ607·SQ603편에도 해당 기종을 투입했다. 


B787-10 드림라이너 항공기는 경량복합소재로 제작돼 높은 연비 효율과 적은 배기가스 배출량이 특장점이다. 또한 난기류 및 엔진 소음을 줄였으며, 기내 좌석에는 조도 조절이 가능한 대형 창문이 구비돼 있다. 총 337석 중 36석의 비즈니스클래스와 301석의 이코노미클래스로 구성돼 있다. 26인치의 여유 공간이 있는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은 이동이 편리하도록 1-2-1 배열이며, 76인치 평면 침대로 변형돼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의자 등받이와 6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머리 받침대로 편안한 비행을 선사하며, 기내 엔터테인먼트 크리스월드(KrisWorld)를 11.1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로 즐길 수 있다.


싱가포르항공 한국 지사장 시아 치 첸(Seah Chee Chian)은 “이번 B787-10 드림라이너 도입으로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한국 여행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싱가포르항공은 2021년까지 총 47대의 B787-10을 운용할 예정이며, 최근 B777-9 기종 20대를 추가 주문하는 등 신기종 도입에 주력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항공은 지난 3월 인천-싱가포르 노선 SQ609편에 신형 A350-900 중거리 기종을 도입한 바 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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