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P-AR 인가 규정 개정
주거지 소음 저가 효과 기대

에어부산이 국내 LCC 중 처음으로 ‘정밀 접근 착륙 절차’를 도입하기 위한 인가에 착수했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국내 LCC 중 처음으로 ‘정밀 접근 착륙 절차’를 도입하기 위한 인가에 착수했다 ⓒ에어부산

에어부산(BX)이 정밀 접근 착륙 절차(Required Navigation Performance-Authorization Required, RNP-AR) 인가를 위한 규정 개정에 착수했다고 6월24일 발표했다. 실제 도입될 시 보다 안전한 착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에어부산이 도입을 준비 중인 RNP-AR은 항공기에 탑재된 항법 장비를 인공위성 GPS 신호와 연동해 보다 정밀하게 항로에 접근하고 착륙할 수 있게 돕는 최첨단 항법 절차다. 안개나 폭우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밀한 착륙이 가능해져 운항 안전은 물론 항공기 결항률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활주로 접근 경로에 장애물이나 주거지역이 있을 경우 이를 회피한 곡선 진입과 착륙이 가능하게 된다. 주거 지역 소음 저감 효과는 물론 항로 단축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에어부산은 우선 해당 장비가 탑재돼 있는 5대의 항공기를 대상으로 RNP-AR 운항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대상 항공기를 늘려간다. 오는 10월까지 관련 규정 개정과 운항승무원 대상 교육 및 훈련을 완료하고 국토부 승인을 거쳐 연내 RNP-AR 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다. 에어무산 한태근 사장은 “안전 운항에 대한 세계적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더욱 완벽한 안전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LCC 최초로 RNP-AR을 도입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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