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스쿨트립 School Trip, 학교-여행사 사이 공백 메우는 해결사 역할
[inside] 스쿨트립 School Trip, 학교-여행사 사이 공백 메우는 해결사 역할
  • 곽서희 기자
  • 승인 2020.06.2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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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내 업체 간 견적 비교로 최종 매칭 이뤄져
교사 업무 부담↓, 공급자에겐 홍보·판매 기회 제공

교육여행연구소가 교육여행 콘텐츠 플랫폼 ‘스쿨트립(School Trip)’을 출시했다.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여행사와 서비스 공급자들에게 홍보 및 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교와 여행사를 잇는 가교 역할에 나선다. 

교육여행연구소가 교육여행 콘텐츠 플랫폼 ‘스쿨트립’을 출시했다. 스쿨트립은 학교의 높은 진입장벽을 부수고 여행사와 학교의 접점을 찾아 둘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사진은 교육여행연구소 이용찬 대표(사진 왼쪽)와 박정주 부사장(오른쪽)
교육여행연구소가 교육여행 콘텐츠 플랫폼 ‘스쿨트립’을 출시했다. 스쿨트립은 학교의 높은 진입장벽을 부수고 여행사와 학교의 접점을 찾아 둘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사진은 교육여행연구소 이용찬 대표(사진 왼쪽)와 박정주 부사장(오른쪽)

교육여행연구소는 교육여행 추진 시 학교와 여행사 양쪽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점들에 집중했다. 교육여행연구소는 사전조사를 통해 초·중·고등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교육여행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여행 목적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여행 추진 단계별로 처리해야할 문서 작업도 많을뿐더러 대행사 선정 역시 쉽지 않고, 업체와의 대면미팅이 부담스럽다는 교사들의 목소리 또한 높았다. 


여행사 및 개별 서비스 공급사에서는 학교 대상 마케팅에 진통을 겪고 있었다. 학교의 진입장벽 자체가 높아 학교 측과 직접적으로 연락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전국 단위의 교육여행 정보 탐색을 위한 통합 플랫폼이 없어 학교를 대상으로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방법도 마땅치 않았다. 대행업체별로 무분별한 저가 경쟁이 치열해져 여행의 질이 낮아지는 등의 문제점들도 발견됐다. 


교육여행연구소는 이러한 문제들의 주 원인으로 학교와 여행사 간 연결고리의 부재를 꼽았고, 교육여행 플랫폼 스쿨트립을 해결사로 내세웠다. 스쿨트립은 학교와 여행사가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한다. 플랫폼 운영 방식은 간단하다. 학교에서 스쿨트립에 교육여행 참여인원을 비롯해 출발지, 이동수단, 동선, 일정 등 사항들을 기입해서 업로드하면, 입력정보와 여행의 형태 및 목적에 가장 적합한 업체가 연결돼 대략적인 일정과 비용에 대한 견적을 제시한다. 그중 견적 비교를 거쳐 입찰된 업체와 최종 매칭되는 방식이다. 전국에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던 학교와 여행사는 이렇게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여 접촉하게 된다.  


스쿨트립을 통해 기대해볼 수 있는 효과는 다각적이다. 우선 스쿨트립은 학교에게 여행의 계획 단계부터 운영, 평가, 공유에서 완료 단계까지의 문서 업무 가이딩을 제공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효율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 교사와 학생의 입맛에 맞는 교육여행 DIY 설계도 가능하다. 이때 교육여행은 수학여행, 간부수련회부터 소규모 테마형 현장체험학습, 자매결연 교류행사까지 원하는 대로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다. 교육여행연구소 이용찬 대표는 “반드시 여행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리더십 강의를 진행하거나 관광버스 1대가 필요할 경우에도 플랫폼을 통해 쉽게 업체를 선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가장 적합한 다수의 전문 업체에서 빠르게 견적을 회신 받아 투명하게 가격비교를 해볼 수 있고, 비대면 간편 견적요청 기능이 탑재돼있어 코로나19 시대의 서비스로 적합하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여행사에게 스쿨트립은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이 된다. 플랫폼을 통해 여행사 및 개별 상품 공급처는 전국의 학교에 자사 상품을 적극 홍보할 수 있고, 입찰 관련 정보와 관할 지역 학교의 학사정보도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교육여행연구소는 특히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기존에 교육여행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방의 영세한 여행사들도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 기관들도 스쿨트립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스쿨트립은 지난해 9월 한국관광공사와 창업진흥원의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2019년 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 1차 과제도 거뜬히 통과했다. 올해 6월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씨엔티테크(CNTTECH)가 주관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사업화 자금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올 하반기 스쿨트립은 플랫폼 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는다. 플랫폼 운영 과정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일정과 견적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개발해 올 하반기 내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플랫폼 기능과 데이터 분석 절차를 고도화할 개발자도 채용한다. 공급업체 상품의 품질 보증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용찬 대표와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석사 동기로 인연이 된 교육여행연구소 박정주 부사장은 “여행사 및 대행업체들을 직접 방문해서 품질을 검증하고 교육여행연구소 인증마크도 추후 제공할 예정”이라며 “전국의 여행사 및 교육여행 관련 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곽서희 기자 seohe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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