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그린코드’만으로 열차 탑승
백신 및 지역 감염 사례 감소 등 영향

3월16일부터 코로나19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 없이도 중국 내 열차 이동이 가능해졌다. 사진은 중국고속철도 / 픽사베이
3월16일부터 코로나19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 없이도 중국 내 열차 이동이 가능해졌다. 사진은 중국고속철도 / 픽사베이

 

중국이 국내 이동 제한 조치를 완화했다. 코로나19 핵산검사 없이도 열차 이동이 가능해졌다. 

중국철도그룹(China State Railway)은 3월16일부터 기차 탑승 시 ‘코로나19 핵산검사 음성증명서’를 지참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중국에서 방역을 위해 도입한 건강 QR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앞서 중국철도그룹은 2월22일 “중국이 전염병 고위험지역을 제거하고, 대부분의 저위험지역에서 여행제한이 해제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올해 초 중국은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접어들면서 이동 제한 조치를 강화했다. 일주일 내에 검사한 핵산 검사 음성증명서 소지자를 대상으로 지역 간 이동이 가능했다. 이후 중국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안정세를 찾았다.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제를 맞아 강화된 특별 방역 조치를 시행하면서다.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은 3월14일 기준 27일 연속 현지 감염 사례 0건을 기록했다. 베이징대학교 공중보건학자 왕 페이유(Wang Peiyu)는 “현재 지역 감염이 제로이고,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는 등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오랜 기간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2월부터 개인의 건강 상태 및 여행기록을 담은 QR코드 발급이 의무화됐다. 코드는 세 종류로 발급된다. 초록색 코드는 소지자가 여행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함을 의미하며, 노란색 또는 빨간색 코드는 격리 대상자를 뜻한다.

글로벌타임즈 3월14일자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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