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스페인·키르기스스탄 등 14개 상품 마련
고객뿐만 아니라 임직원·인솔자 백신 접종 필수

트레킹 및 문화·역사탐방 전문 혜초여행이 약 1년 4개월 만에 해외 단체여행 상품 판매에 나선다.

백신 접종을 마친 고객만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양국 간 자가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곳만 선별했다. 여행 국가는 스위스, 스페인, 러시아, 미국, 키르기스스탄이며, 총 14개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최다 송출과 최고 판매액을 자랑하는 스위스 프로그램은 트레킹 여정과 하이킹 여정으로 난이도를 나눠 판매한다. 

스위스 상품은 전 일정 당일 산행으로 적당히 걸으면서 유럽 알프스의 풍광을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맞춘 여행이다. 혜초여행 관계자는 “5년간 국내 유럽 트레킹 분야에선 최다 송출을 자랑한다”며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즐거운 걷기 여행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럽 알프스 여행은 여름에 집중적으로 출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황을 고려해 9월 첫 주부터 출발한다. 2019년 크게 주목받은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도 모객을 시작한다. 산티아고 순례길 프로그램은 ▲전 구간을 40일에 걸쳐 걷는 여정 ▲아름답고 의미 있는 길만 걷는 하이라이트 여정 두 가지를 마련했다. 

14개의 상품 중에서 신규 상품을 포함해 가장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지역은 러시아다. 러시아는 비교적 입·출국 절차가 간단하고, 인구 밀도가 낮아 현 상황에 적합한 여행지라는 판단에서다. ▲극동 지역인 캄차카와 모스크바 주변의 황금고리 도시를 돌아보는 일정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러시아의 대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했다. 이와 더불어 스테디 셀러인 미국 그랜드써클 트레킹·하이킹 상품을, 최근 5년간 급격하게 관광 인프라가 성장한 키르기스스탄 트레킹도 만날 수 있다.

혜초여행은 “코로나19에 대응해 국내여행 상품을 출시해 운영했다”며 “현재 울릉도와 제주도는 매주 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상품은 ▲임직원 가이드·인솔자 모두 백신 접종 완료 ▲적정 여행 인원 유지 ▲안전한 숙소 및 차량 이용 ▲일행별 식사 제공 ▲질병보험한도 상향 및 질병 발생 관리 프로세스 실행을 원칙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여행상품은 코로나19 관련 문제로 취소하게 될 경우, 계약금을 전액 환불해 준다. 또 여행이 정상적으로 종료되면 최대 10만원의 추가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혜초여행이 9월 출발을 목표로 유럽, 미국 등 14개 상품을 출시했다 / 혜초여행
혜초여행이 9월 출발을 목표로 유럽, 미국 등 14개 상품을 출시했다 / 혜초여행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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