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부산·대구 등 전국에서 출발
일본 사가현 등 지자체 협업 특별편도
10월에도 LCC들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운항한다. 주요 면세점과의 제휴를 통해 면세 혜택을 제공하고, 해외 목적지 테마편을 운영해 특별한 경험도 선사한다.
티웨이항공은 10월 관광비행을 4회 운항한다. 인천·김포·대구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상공을 선회한 후 돌아오는 일정이다. 특히 30일 인천 운항편은 일본 사가현 테마로 진행된다. 오전 9시45분에 출발해 사가현 상공을 비행하고 돌아오는 코스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탑승객 전원에게 사가현에서 준비한 기념품 세트(볼펜·마스크·관광가이드북 등)를 증정하고, 향후 사가 노선 재개 시 2022년까지 사용가능한 2만원 할인쿠폰도 선물한다. 사가 테마편 운임 총액은 13만2,700원으로, 티웨이항공 온라인 면세점 사전 주문 시 최대 7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주요 면세점과의 제휴에 집중한다.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제주항공 온라인면세점에서 온·오프라인 적립금 제공, 멤버십 등급 업그레이드, 기내 면세품 최대 45% 할인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10월 인천·김포·부산에서 관광비행을 총 4회 운항하며, 운임총액은 9만3,500원부터다.
에어부산은 9월에 이어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관광비행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과 전세기 형태로 김포-김해 노선에서 1회 운항할 예정이다. 출발지와 도착지는 국내지만 일본 상공을 선회하기 때문에 국제선으로 분류돼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9월 두 차례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관광비행을 운항한 결과, 평균 탑승률은 94%에 달했다. 이밖에도 16일과 30일 부산에서 출발해 쓰시마-규슈 상공을 비행하는 관광비행도 진행된다. 기내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국내선 왕복 항공권, 에어부산 굿즈 등의 경품도 제공한다. 항공 운임은 10만900원부터다.
에어서울의 관광비행은 김포에서 뜬다. 16일과 23일 총 2회 운항되며, 항공 운임은 13만6,000원부터다. 일본 돗토리현과 가가와현을 선회하는 일정으로, 일본 노선 운항 재개 시 사용할 수 있는 경품도 마련했다. 기내 이벤트를 통해 가가와현과 돗토리현 현지 무료 숙박권, 특산물인 사누키 우동, 샌드 쿠키 등을 선물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면세점 제휴 할인 프로모션을 비롯해 항공권과 현지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면세 쇼핑을 위해 2~3번 이상 탑승하는 고객도 많다"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