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카페 여행맛, 승무원 체험까지 확대
737MAX 조종실 시뮬레이터 체험 운영 중

제주항공이 다양한 체험 마케팅으로 고객과 유대관계를 형성한다. 기내식 카페 '여행맛'과 항공기 조종 체험존 '비행맛'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여행맛에서는 어린이 객실승무원 체험을 제공한다 / 제주항공
김포공항 롯데몰 여행맛 3호점에서는 어린이 객실승무원 체험을 제공한다 / 제주항공

기내식 카페 여행맛(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은 지난 4월 론칭됐다. 홍대 1호점에 이어 분당 2호점, 김포 3호점까지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기내식과 현직 승무원이 직접 제조한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예비 승무원 지망생들과 어린이 동반객의 방문이 주를 이뤘다. 이후 객실승무원 체험교실로도 확대됐다. 여행맛 3호점에는 모형 비행기 좌석과 유니폼 체험존을 추가로 설치해 '어린이 객실승무원 체험교실'과 일반인 대상 '객실승무원 직업 체험교실'을 함께 구성했다. 어린이 객실승무원 체험교실은 8월12일부터 9월말까지 1,500명이 참석했으며, 일반인 체험교실은 390여명이 다녀갔다. 서비스 교육과 함께 현직 승무원과의 대화를 통한 취업멘토링 활동도 마련됐다. 

비행기 조종을 체험할 수 있는 비행맛 / 제주항공
비행기 조종을 체험할 수 있는 비행맛 / 제주항공

비행기 기장을 꿈꿔본 적 있다면 항공기 조종 체험존으로 향하자. 제주항공은 9월4일부터 서울 마포구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7층에 737MAX 시뮬레이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주말에만 운영하며, 하루 8타임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체험이 가능하다. 코로나로 인해 참여하지 못한 2팀을 제외하고는 64타임을 모두 채우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 심리가 억눌린 현시대에 항공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고객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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