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4일 '세븐' 및 'DJ 플링크'와 콘서트
V-케이블웨이, 스위스 산악 어워드 수상

 

융프라우 철도의 아이거 익스프레스가 개통 1주년을 맞이했다 / 융프라우 철도 

스위스 융프라우 철도가 '아이거 익스프레스' 개통 1주년을 맞아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아이거 익스프레스는 톱 오브 유럽-융프라우요흐를 47분만에 잇는 곤돌라로 지난해 12월 정식 개통했다. 40초 간격으로 운행되며 난방이 우수한 좌석,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등 여러 부문에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고,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탑승하는 그린델발트 터미널도 건조기가 설치된 스키 보관 시설, 편리한 화장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융프라우 철도는 아이거 익스프레스 개통 1주년을 기념해 지난 4일 스위스 소울가수 세븐(Seven)과 DJ 플링크(DJ Flink)를 초청해 그린델발트 터미널 광장에서 아이거 북벽과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배경으로 콘서트를 가졌다. 또한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10% 쇼핑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스낵바에서 편한 식음료를 즐기는 한편, 터미널 내에 9미터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화려한 장식들을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했다.

또 개통 이후 대외적으로도 각종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탑승하는 그린델발트 터미널은 아이거 익스프레스의 개통과 함께 오픈한 최신 복합 터미널로, 오픈하자마자 융프라우 관광의 새로운 거점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기차, 버스 등 다양한 대중 교통 수단과 직접 연결되어 이용 편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쇼핑 및 식음 공간을 갖춰 여행을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스위스에서 명예로운 모빌리티 어워즈 중 하나인 'FLUX-Golden Transport Hub' 특별상을 수상했다. 

융프라우철도의 V-Cableway 프로젝트는 스위스 케이블카 협회(Seilbahnen Schweiz)로부터 스위스 산악 어워드 2021(Swiss Mountain Award 2021)도 받았다. 협회는 유럽에서도 가장 최첨단인 3S 삼중 케이블 공법이 적용된 ‘아이거 익스프레스’가 편의성, 디자인, 이용객 안내, 수송능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악 철도의 완전히 새로운 표준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융프라우 철도 우어스 케슬러 CEO는 “아이거 익스프레스는 융프라우요흐를 오르는 새 길일뿐만 아니라 알프스 전체에서 가장 혁신적인 프로젝트인 V-케이블웨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아이거 익스프레스가 자체가 융프라우요흐을 꼭 방문해야하는 이유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그린델발트 터미널에는 코로나19 선별 검사소가 설치됐다. 지난 10월14일부터 휴무일 없이 운영 중이며, 융프라우요흐 등정 고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PCR 검사 10CHF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검사 비용은 160CHF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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