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관부 새해 업무계획…시장별 맞춤마케팅 전개
관광융자 확대하고 관광소비 진작 사업도 펼쳐

 

새해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방한 외국인의 격리를 면제하거나 PCR 검사를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해외 각 시장별 맞춤형 방한 마케팅도 새롭게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2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관광업계 대상 융자지원 규모를 2021년 5,940억원에서 2022년 6,490억원으로 강화한다. 3,607억원 규모의 관광융자 원금 상환도 1년 동안 유예할 수 있도록 한다. 관광융자의 경우, 신용보증을 통한 특별융자 규모를 전년(500억원)의 2배 규모(1,000억원)로 확대하고, 관광융자 이자도 0.5~1%p 경감해 관광업계 금융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관광·국제회의업 등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방한관광 재개를 위한 준비에도 나선다. 전 세계 국가를 방역 상황에 따라 3개군으로 분류하고, 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면제 확대와 PCR 검사 완화 등을 방역 상황을 고려해 추진한다. 중화권·동남아·중동·일본·구미대양주 등 지역별 맞춤형 방한 마케팅을 위해 새롭게 30억원을 투입한다. 방한 관광객의 지역 확산을 위해 관광거점도시(부산·강릉·전주·목포·안동)도 331억원을 들여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관광소비 진작을 위해 숙박할인권 93만장을 지원하며, 상반기 중에 ‘일상회복 특별 여행주간’을 운영한다. 국민들의 안전한 여행 지원을 위해 ‘안전여행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고 안전여행상품을 확산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 분산 서비스(여행콕콕서비스)도 계속 제공한다. 유원시설과 민간 실내외 체육시설 5만8,000여개소에 191억원 규모의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 

관광 인프라 확충도 지속한다. ‘스마트관광도시’를 2022년까지 10개로 확대하고, 스마트관광도시를 기반으로 스마트관광벤처도 확대 육성한다.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4,500km 규모의 코리아둘레길도 완성해 안전한 걷기여행 기반을 강화한다.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살아보기형 생활관광, 반려동물 동반여행, 야간관광 기반을 마련해 새로운 관광매력을 개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2022년 비전 및 과제

비전 :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강국, 국민이 체감하는 문화일상

3대 중점과제 : ①문화강국 위상 공고화 ②문화일상의 조속한 회복 ③미래 문화·체육·관광 기반 강화

10대 중점과제 : ①케이-콘텐츠 해외 진출 확산 ②한류의 산업적 가치 제고 ③문화 전반으로 한류 저변 확산 ④관광·체육 등 업계 회복 ⑤일상에서 다시 누리는 문화생활 ⑥문화예술을 통한 국민 위로 ⑦케이-콘텐츠 디지털 뉴딜 성과 창출 ⑧창의적인 미래 인재 양성 ⑨공정한 문화・체육 생태계 조성 ⑩특색 있는 지역 문화・관광 여건 조성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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