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진흥탑이 제정돼 올해부터 시행됨으로써 관광업계 발전의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관광진흥탑 제도의 도입은 사실 관광업계로서는 관광산업이 소비성 서비스산업으로 규정돼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등의 외부환경을 감안할 때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초 정부에서는 한국 일반여행업협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수출의 탑과 성격이 같은 관광진흥탑을 일반여행업체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올 들어 지난 5월말 현재 관광수지가 1억7천여 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관광외화 획득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자 관광사업자의 사기 진작과 관광수지 개선 차원에서 관광외화를 획득하는 전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관광의 날부터 관광진흥탑과 관광진흥 장려탑을 수상하기로 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수상업체에 대해서는 아직 관계부처 등과 협의가 끝나지 않았지만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우선 배정, 지도. 점검제외, 녹색업체로 지정해 세무조사를 면제해 주는 특전을 부여할 방침이어서 관광사업자들의 외화획득유치노력이 가일증 고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관광진흥탑의 제정으로 관광사업자의 사기진작과 관광외화 획득이 크게 기대되지만 운영상의 부작용을 제거하는 노력도 아울러 경주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관광진흥탑 수상을 위한 과당경쟁과 실적위주의 판촉활동으로 인한 한국관광의 위상실추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질적 유치에 대한 배려가 다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사업자들도 관광진흥탑 제도의 본래 취지에 어긋나지 않게 관광외화획득에 주력하는 자세를 견지해 나가야 하겠다.
또한 현재 실시되고 있는 관광의 날 관광유공자 포상 시에 관광외화 획득으로 수상하는 관광진흥탑 해당 업체 외에 이에 크게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밖에도 내국인 해외여행객과 국내관광업무 종사자들의 사기를 감안해 건전 국민관광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데 대한 적절한 평가를 해 균형 있는 관광업계 발전을 도모해 나갈 필요성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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