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관광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96년 상반기에 마카오를 방문한 관광객은 3백94만8천명으로 전년대비 2.7%의 증가를 보였고 이와 같은 증가추세라면 97년 상반기에만 4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마카오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5년12월 완공된 마카오국제공항의 개항과 더불어 마카오는 세계 각 국과 항공협정을 체결, 직항노선을 개설하고 있으며 마카오 내 이색적이며 낭만적인 20여 개의 국제호텔들이 개·보수를 서두르는 등 관광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마카오는 홍콩, 중국의 광동지역과 함께 주강삼각주 관광진흥협의회를 결성, 입출국 절차의 간소화·교통편확충 및 연계상품을 선보이는 등 연합프로모션에 나서 남중국의 새로운 관광지구로 부상하고 있다.<편집자 주>
97 홍콩의 중국반환에 이어 99년 반환예정인 마카오는 최근 중국 광주, 홍콩을 연계한 관광지개발에 여념이 없다. 마카오 국제공항의 개항과 더불어 각종 숙박시설의 확충, 국제적인 이벤트마련 등으로 주강삼각주 신흥관광지구의 구심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마카오의 역사적인 매력을 바탕으로 홍콩의 세련된 상권과 급성장하는 중국 광동을 연계한 주말관광지, 가족여행지, 학생과 허니문형 관광지로서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숙박시설의 경우 소규모의 포르투갈식 고전적인 호텔에서부터 현대적인 설비를 갖춘 국제호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편리한 숙박시설을 갖춘 마카오의 호텔은 그 자체가 관광상품으로 가치가 있을 정도이다.
현재 마카오에는 리즈보아호텔, 호텔 하얏트 리젠시 등 카지노가 허가된 호텔을 비롯 모두 20여 개의 크고 작은 국제호텔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동양의 유럽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포르투갈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을 취하고 있어 오히려 최신호텔보다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호텔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다양한 부대시설을 바탕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텔 포우사다데 산챠고(POUSADA DE SAOTIAGO)처럼 23실의 객실을 갖춘 호텔은 전통적인 분위기에서 섬세한 서비스의 제공과 함께 마카오의 역사를 느끼게도 한다.
또한 홍콩∼마카오간 편리한 해양교통편과 마카오∼중국간 정기 페리 운항에 이어 지난 95년 12월 개항한 마카오국제공항을 통한 입출국은 관광입지를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마카오∼서울간 직항로 개설과 동시에 여행사의 항공사들은 상호 영업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마카오 주말여행상품, 마카오 그랑프리참관 여행상품, 마카오국제불꽃대회 여행상품 등 다양한 이벤트 성 여행상품의 개발을 통해 이국적인 남 중국으로의 체험을 유도하고 있다.
서울 마카오 심천 홍콩 등을 잇는 가상일정을 만들면 다음과 같다.
서울발 마카오도착 후 마카오시내관광을 마치고 마카오에서 1박을 한다. 다음날 마카오 타이파·콜로안섬을 둘러본 다음 페리 편으로 심천으로 이동, 중국문화민속촌 및 소인국을 둘러보고 심천에서 2박. 조식 후 기차로 홍콩으로 이동한다. 홍콩아일랜드 및 야간 크루즈를 감상한 후 홍콩에서 3박. 다음날 구룡 및 신계지 등을 관광(4박)후 다음날 오전 홍콩 시내관광 후 귀국.
서울 종로와 비슷한 면적
마카오는 인구는 50만 명으로 95%가 중국계이고 3%가 포르투갈 및 유럽인, 그 외 외국인이 2%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용어로 포르투갈어 광동어를 사용하고 있다.
연간 기온이 16∼25℃, 습도가 평균 73∼90%, 강우량이 1천∼2천mm로 연중 여행에 불편함이 없어 차량보다는 도보로 다니면서 넓지 않은(서울 종로구크기)마카오를 체험하는 것이 더욱 인상적이다.
마카오에는 입국목적과 상관없이 한국인의 경우 20일 이내의 체재기간이면 입국사증은 필요 없다.
그랑프리대회 11월 개최
1954년 스피드광들을 위해 아마추어 경기로서 시작된 마카오 그랑프리대회는 매년 11월 셋째주말에 개최되며 지난해로 43회 경기를 마쳤다.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스릴 있는 스포츠행사중 하나인 마카오그랑프리가 열리는 동안은 마카오전역이 축제분위기로 휩싸이며 수많은 외래 관광객이 방문한다.
이 대회에서 개최하는 레이스의 종류로는 마카오 포뮬라 3, 그랑프리, 포뮬라 3월드컵, 마카오 모터사이클 그랑프리 그리고 국제적인 투어링차를 위한 기아레이스 등이다.
세계최초의 와인 박물관
관광정보센터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와인 박물관. 와인에 대한 사진은 물론 지도 그리고 와인의 유래를 수집해 소장하고 있어 훌륭한 학습장이 된다.
기원전 10세기에서부터 6세기경의 페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야생포도가 발견되면서 시작된 와인제조과정은 물론 각종 도구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1815년 산 와인을 포함, 총 1천50종의 와인을 소장하고 있다.
소장된 1천50종의 와인 중 7백50여종은 시판되고 있으며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에겐 중국 산동지방에서 생산되는 8종류의 와인시음이 가능하다. 개관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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