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인 입맛 맡겨 주세요”
82년 조선호텔의 전통과 역사를 하나로 모았다. 호텔보다 더 고급화된 이미지를 추구한다. 고객별 취향을 파악, 가장 세심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 9일,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인 은행회관 16층에 문을 연 뱅커스 클럽은 국내 최초의 금융인 전용 회원제 레스토랑이다. 연건평 2백64평에 우아한 분위기를 살린 양식당 70석과 중식당 1백10석, 고풍스러운 바 20석을 갖추고 전국의 은행 점포장급 이상 1만5천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전․현직 은행장, 정부, 국회, 경제단체 금융관계자, 점포장급 이상 임직원인 회원들을 대상으로한 특수 계층을 노리는 만큼 그에 걸맞는 국제적인 감각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지닌 레스토랑을 만든다는 것이 뱅커스 클럽의 목표이자 현실. 그러기에 고급 나무목재를 사용, 갈색톤으로 단장한 내부 시설에서부터 음식, 서비스, 환경에 이르기까지 세심한주의를 기울이기에 게을리하지 않는다.
또한 국제적인 사교장으로 만들기 위해 아시아 금융 중심지인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의 뱅커스 클럽을 방문하여 선진 스타일의 운영 방법을 직접 배워오기도 했다. 이들의 모범사례와 조선호텔이 지닌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면에서 뛰어난 최고의 수준으로 가꾸어 나가는 것이 웨스틴 조선 뱅커스클럽의 방침이다.
실제로 『운영을 승인 받은 후 국내외 유명 레스토랑을 견학, 그들의 장단점을 분석해더 나은 성과를 도입해 왔다』고 전부원 부장(43)은 말한다. 『아직은 시작단계라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이용 고객들로 부터 ‘최고’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며 은근히 자랑하기도. 『올해이후엔 각 호텔 레스토랑에서 벤치마킹을 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와 직원들의 바램이자 목표이다.
외부적으론 꾸준히 새로운 것을 배우기에 게을리하지 않는 한편, 내부적으론 직원들 교육에 여념이 없다. 각 소속별 지배인을 중심으로 서비스 품성에서부터 예절, 방법, 얼굴 표정까지 교육을 받고 한달에 두번 전직원이 모여 격의없는 토론을 벌여 실무에 활용한다. 일선의 서비스직에서부터 사무직까지 웨스틴조선에서 뽑힌 정예의 직원 등 43명의 자부심도 최상의 서비스 제공에 단단히 한몫한다. 고객별 데이터를 상세히 작성, 눈빛만 보고도 그에 맞는 서비스를 먼저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이들의 지향점이다. 현재 그에 따른 데이터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기도 하다.
『아직 매상 폭은 크지 않으나 은행 연합회 측이 적극 협조하고 고객 대상을 늘리는 등 장기적으로 승산있다』고 전부장은 자신한다. 『외식사업이 점차 다각화디는 등 차별화된 격을 원하는 고객의 취향이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370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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