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으로의 재방문객을 유도한다.
새해 들어 태국정부관광청(TAT) 서울사무소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올해는 태국관광진흥을 위해 어느해보다도 중요한 한해이기 때문이다. 태국은 지난해 45만이 넘는 한국관광객이 방문했을 정도로 한국관광객들에게 최고로 인기 있는 해외 관광지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관광객들이 동남아 지역보다는 남태평양, 미국등 먼거리 지역으로의 여행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한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보다 획기적인 프로모션이 요구되었다.
태국이 「식상한 관광지」라는 편견부터 없애는 것이 선결과제. 우선 TAT 서울사무소는 동남아는 물론 유럽의 관문인 항공 교통의 요충지 방콕과 아직 미개발된 주변 국가들과 연계한 여행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에는 방콕과 치앙마이를 경유하여 중국의 곤명이나 캄보디다의 앙코르와트등을 관광하는 팸트립을 실시. 국내 대형여행사들에 의한 태국과 캄보디아를 잇는 여행상품 개발을 유도했다.
TAT가 내놓은 또 하나의 「히든카드」는 태국의 북부 치앙마이 지역과 중국 남부에 위치한 곤명을 연계한 상품 개발이다.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이 두지역은 국제적인 관광지인 태국의 편리하고 다양한 매력과 동시에 개방되지 않았던 공산국가들의 원시적인 자연가지 즐길 수 잇다는 장점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TAT는 또한 태국을 유럽과 연계한 배낭여행지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가장 대표적인 배낭여행지인 유럽 일정에 태국을 포함시키면 유럽에서 맛볼 수 없는 편리하고 안락한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크게 부각시켰다. 이외에도 TAT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등 동남아 국가들과의 협력도 점차 확대시켜 태국을 인접 국가들로 향하는 「관문화」하겠다는 전략이다.
TAT 서울사무소는 인근 국가들과의 연계를 통해 재방문객을 유도하는 것과 동시에 태국내 다양한 지역의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태국으로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태국의 숨겨진 매력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최근 TAT서울 사무소가 계획하고 있는 「샷건 트립」이라는 팸트립은 주목할 만하다.
오는 3월 여행사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인 이 팸트립은 참가 인원만도 1백명에 달하는 대규모 행사. 진행방식도 1백명이 4개조로 나우어 지역 특성에 따라 해안지역, 산악지역, 유적지, 도시등 4개지역으로 나누어 팸트립에 참가한 후 방콕에 모여 각자의 소감과 지역별로 상품개발의 가능성을 논의하는 독특한 형식이 될 예정이다. 결국 한국 여행업관계자들의 눈을 통해 태국의 숨겨진 매력을 체험하고 새로운 상품개발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 행사는 또한 단순한 팸트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팸트립 후에 토론시간을 마련해 각기 다른 지역으로 간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효율적인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한국인 재방문객을 유도하기 위한 TAT의 기본 전략은 태국 방문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최근 새로운 관광지를 찾아 멀리 떠나는 관광객의 발길을 잡기 위해서는 태국의 새로움을 부각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첫째는 태국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찾아서 알리고 둘째는 태국이 가지지 않은 매력을 가진 새로운 관광지와 연계하여 태국으로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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