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낙원 족자카르타로 오세요”
『족자카르타에는 인도네시아 문화의 진수가 숨겨져 있습니다』
족자카르타 현지여행사인 파노라마 투어스에서 한국파트를 책임지고 있는 김형기 부장은 족자카르타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강조한다.
불교사원인 보로부두르 사원과 힌두사원인 프람바난 사원은 세계가 인정하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역사적 유물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사원의 웅장한 규모와 예술적인 가치앞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고.
『족자카르타의 역사적인 유적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설명하려면 최소한 5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숙달된 안내원이라도 종교 및 역사적인 배경을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김부장은 올해로 인도네시아 생활만 12년째에 접어드는 베테랑. 대학에서 인도네시아 문화를 공부했으며 89년부터 안내원 생활을 통해 여행업계에 입문해 지난해 9월부터 현지 여행사의 한국파트를 맡아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어보다도 인도네시아어가 더 편하다는 김부장은 『현재 5명으로 구성돼 있는 한국인 안내원은 앞으로 더 충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15대의 대형버스와 10대의 소형버스등 모든 차량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여행의 질과 양적인 면을 모두 만족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부장은 또한 족자카르타에서 오래 머무는 동안 쌓아온 인맥이 꽤 두텁다. 지난 90년 6월 슐탄 하몽꾸부워노 왕과 왕비를 모시고 제주도 관광을 다녀온것을 비롯해 웬만한 관공서및 관련기관의 실무자들과 긴요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대해 김부장은 『지방정부에서 한국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식당을 비롯한 한국관광객 수용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족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알아주는 양반의 도시. 60여개의 대학이 위치한 교육의 도시일뿐만 아니라 아직도 왕족이 버티고 있는 뼈대있는 혈통을 자부하는 곳이다.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 중요한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족자카르타 출신이다.
이와 관려해 김부장은 『족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의 유명도시로서는 가장 때가 묻지 않아 특유의 매력이 돋보이는 곳』이라며 『특히 여행 경험이 풍부한 관광객들은 족자카르타의 명물인 베짜를 타고 둘러보는 마리오보로 거리 정취를 최고로 여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바틱의 본고장이 선사하는 쇼핑의 즐거움, 화산지대에서 전해오는 자연의 웅장함등 방문객들에게 족자카르타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보다 긴 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부장의 주장이다.
(족자카르타☎0274-520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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