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스피릿」. 열대의 정렬과 남국의 낭만적인 향수.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하와이의 독특한 매력을 일컫는 말이다. 알로하는 하와이 원주민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말. 관광객들은 공항에 내리자마자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독특한 인사와 함께 향기 그윽한 화환을 받게 된다.
끝의 섬 하와이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레이」라고 불리는 이 화환이다. 하와이는 이렇듯 정감이 가는 신혼여행지이다. 한국인의 눈과 귀에 익숙한 와이키키 해변에서부터 훌라를 비롯한 하와이 민속의 진수를 볼 수 있는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역사 속에 생생한 진주만까지 하와이는 결코 우리에게 먼 곳이 아니다. 때문에 미국입국사증을 따로 받아야하는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매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와이 관광은 서울―호놀룰루간 직항편이 운항되기 때문에 주로 호놀룰루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곳에는 현대적인 호텔과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고 걸어서도 충분히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더욱이 도시 주위로 그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과 진주만, 다이아몬드헤드, 하나우마베이 등이 해안에서 뒤편 산기슭까지 펼쳐져 있다.
하와이 허니문의 일반 여정은 기내 1박을 포함 4박5일 여정이 주를 이루고 있다. 관광지역도 대부분 호놀룰루를 중심으로 한 오아후섬 일주가 기본. 여기에 마우이섬 또는 하와이섬 1일 관광을 추가한 5박 6일 상품도 일반적이다.
하와이 허니문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것저것 귀찮은 사람들은 하루종일 와이키키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고 활동적인 관광객들은 24시간 볼거리를 찾아 나서도 좋다.
꿈과 낭만의 섬 하와이의 대명사 와이키키 해변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강렬한 태양, 넘실거리는 파도, 그리고 하얀 백사장. 이런 것들이 와이키키 해변하면 으레 떠오르는 말들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는 것은 와이키키의 밤이다.
그밖에도 하와이의 유명한 쇼핑지역인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에서 생생한 삶을 체험하는 것도,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폴리네시안들의 갖가지 생활상을 경험하는 것도 좋다.
볼 것, 즐길 것 많은 하와이 여행. 여행사의 허니문 패키지를 이용하기 보다 자신들만의 개성있는 허니문을 꾸며보고 싶다면 렌터카를 이용해 섬을 일주하는 것도 한 방법.
렌터카를 운영하는 회사들은 호놀룰루 공항이나 와이키키의 칼라카우아 거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 미리 예약 사무소나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와이 렌터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제 운전면허증과 여권, 신용카드(비자, 마스타, 아멕스 카드 등) 3가지의 증명 서류가 필요하다.
렌트 요금은 보통 하루 빌리는 데 소형차가 미화 30달러선, 중형차는 40달러선, 컨버터블이 60달러선이다.
하와이의 아름다운 저녁 노을과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선셋 디너 크루즈는 신혼여행객들에게 빼 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 대표적인 디너 크루즈로는 윈재머, 알리 카이 선셋 디너 크루즈, 로얄 하와이언 크루즈 등을 꼽을 수 있다.
와이키키 해변을 바라보며 항해하는 윈재머 순항선은 전장 1백 82피트, 폭 50피트로 내부에는 여러 개의 식당과 연주홀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배위에서 모든 요리를 직접 분비하여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미세스호가 인기다.
알리 카이 선셋 디너 크루즈는 선상에서 폴리네시안 쇼를 감상하며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하와이 정통 칵테일을 선택해 마실 수 있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