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가서 바닷속을 보고 오지 않는다면 반쪽 여행, 갖가지 표정과 빛깔의 바닷속이야 말로 꾸미지 않은 천혜의 관광지이다.
보라카이와 세부는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최적의 장소로 정평이 나있다. 광대한 산호초와 다채로운 열대어 떼의 유영은 가히 환상적이다. 비치 주변에 강습소가 있어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장비 및 시설이 갖춰져 있어 대여할 수 있다. 코스에 맞는 자격증도 딸 수 있다.
스쿠버 다이빙에 용기가 안난다면 스노클링에 도전해 보자. 물살이 잔잔하여 스노클링하기에는 그만이다. 수영을 못하더라도 구명조끼와 오리발을 끼고 안전지시를 숙지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아일랜드 호핑투어」섬 경관 ‘한눈에’
배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섬 주변을 돌아보는 아일랜드 호핑 투어 또 다른 재미. 엔진이 달린 조그만 목선 방카에 몸을 싣고 섬의 풍광을 감상한다. 선장의 운전 솜씨에 따라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도 있다. 배 임대료는 보통 우리 돈으로 2~3만원(6백~1천 페소)정도이나 흥정하기에 따라 다르다. 갈증해소를 위해 미네럴 워터와 과일을 충분히 준비하는 것은 필수. 낚시도 겸할 수 있다.
섬 내부 일주…트라이시클 등 이용
열대림과 원주민의 생활상을 보고 싶다면 자전거나 트라이시클(오토바이를 개조해 옆에 좌석을 만든 삼륜차)을 임대해 섬 내부를 돌아볼 수 있다. 보라카이의 경우 동서로 4km, 남북으로 7km에 이르는 작은 섬이기 때문에 1~2시간을 투자하면 충분히 볼 수 있다. 세부의 경우 몇 개의 유명지역을 묶어 돌아보면 된다. 단 지역을 묶어 주인이 부르는 대로 값을 지불할 것이 아니라 가벼운 흥정을 해 합리적인 가격을 정하는 것이 좋다.
그외에 윈드 서핑, 제트스키 , 패러세일링, 바나나 보트 타기 등 해변에서 즐길 거리는 무궁무진. 묶고 있는 숙소 주변 가까운 레포츠 센터에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문의는 가까운 여행사나 필리핀 관광청(☎02-525-170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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