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기획력으로 승부합니다”
『일정표 하나에도 회사의 얼굴이 걸려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인도전문여행사인 니친여행사의 김원주 소장은 철저한 기획력을 강조한다.
『고객과 직접 상담하는 여행사 직원은 확실히 알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특히 인도와 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은 더욱 자세하고 명확한 일정표의 제공이 필요합니다』
김소장이 만든 일정표를 보고 있으면 그의 이러한 의도와 정성이 느껴진다. 지명이 낯설은 사람들을 위해 컴퓨터를 이용, 해당지역의 지도까지 넣어 만든 일정표에는 전일정과 시간, 호텔 등이 한눈에 보기 쉽도록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책을 보고 컴퓨터 그래픽까지 독학해 시각적인 효과까지 노렸다. 길게는 일정표 하나를 만드는데 1주일 이상이 걸리기도 하지만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노하우라고 여긴다.
이와 관련해 김소장은 『충분한 노력없이 인도를 알릴 수는 없다』며 『지방이라도 인도에 관한 문의가 있으면 직접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관련자료와 자체 제작한 안내책자도 배포하고 있다.
김소장이 밝히는 인도의 관광자원은 무궁무진하다. 심오한 정신세계와 여유있는 인심, 넓은 대륙에서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자연환경은 물론 국제적으로 유명한 역사적인 문화재까지 인도의 매력은 끝이 없다. 올해 인도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증가될 것으로 보여 기대 또한 남다르다.
상품으로는 불교성지순례와 다양한 문화재를 만나보는 문화기행의 두 가지가 대표적. 불교성지순례의 경우 관광객이 인도음식의 독특한 향료에 적응하지 못할까봐 네팔에서 한국음식을 조리할 줄 아는 요리사를 데려와 전일정에 걸쳐 한국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요가관광, 조각관광 등 특수한 목적성 관광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델리와 같은 도시는 전세계적으로도 호텔료가 비싸기로 유명한 곳. 그러나 호텔과 식사의 질만큼은 타협할 생각이 없다. 안내원문제에 대해 김소장은 『양질의 한국안내원을 확보해놓고 있다』며 『인도는 종교적으로 심오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최소한 경전을 익을 수 있는 실력의 소유자여야 한다』고 밝혔다.
인도를 사랑하는 모임인 인코클럽의 회원이기도 한 김소장은 원래 일본 인바운드 출신. 오랜 기간 여행사에서 일본관광객만을 상대하다가 6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인도에 대한 미련을 지난해 4월 현재의 니친여행사 한국사무소의 문을 열면서 현실화 시켰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인바운드 종사원들이 한국을 찾는 일본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최고 수준』이라며 『이제는 최고의 서비스로 한국관광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319-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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