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戚 : 親은 겨레친, 일가친 어버이친, 친친으로 읽어서 아버지의 집안을 뜻하고 族內라고도 하며, 戚은 겨레척으로 어머니의 집안을 뜻하여 族外라고도 말한다. 한문으로는 천지족내요 천언족외(親指族內 戚言族外)라고 말한다. 친척이란 모든 일가 또는 본종(本宗親族)과 외척(外戚)을 통털어 하는 말이다. 성이 다른 고종(姑從), 외종(外從), 이종(姨從)등이 다 포함된다.

또 親에 해당되는 말로 육친(肉親-살붙이)이 있다. 혈족의 관계가 있는 부자, 모녀, 형제 또는 부모, 형제, 자매를 모두 말한다. 肉은 살육, 고기육, 몸육으로 읽는다. 六親이라고 할때는 부모, 형제, 처자의 여섯을 말한다.

▲討伐 : 칠토, 칠벌로 적을 친다는 뜻이지만 원래는 글자에 따라 뜻이 조금씩 다르다. 곧 討는 天子가 나에게 명령하여 죄를 치는 것(토죄-討罪)이고, 伐은 천자의 명을 받은 이가 적을 치는 것이고 征은 제후(임금)에게 죄가 있으면 천자가 직접 이를 쳐서 바로잡는 것(정자상벌하야-征者上伐下也)으로 구분한다.

▲土壤 : 흑, 토지, 국토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土는 흑토(土地, 土器) 또 땅토로 읽으면 육지(陸地國土, 領土)의 뜻으로 쓰인다. 壤은 고향흙양, 땅덩어리양으로 읽으면 격양가(擊壤歌)는 땅을 두드리며 노래한다는 뜻으로서 太平聖代를 칭송하여 부르는 노래로 쓰이고 있다. 이북에 있는 平壤은 평평한 땅, 땅덩어리라는 뜻이 된다.
땅을 말할 때 地가 있다. 땅지, 따지로 읽는다.

토양, 국토, 논밭, 장소, 있는 곳, 육지등 널리 쓰이며 天壤之差, 天地之差로 비슷하게도 쓰이지만 壤은 땅덩어리, 地는 널리 땅으로 쓰인다. 천양지차나 천지지차는 하늘과 땅의 차이와 같이 엄청난 차이가 있을 때에 쓰는 말이다.

▲鞭撻 : 채찍편, 칠달로 채찍으로 때리는 것, 채찍질 하듯 격려하는 것의 뜻으로 쓰인다. 鞭은 마소를 모는데 쓰는 채, 형벌이나 독려하는데 쓰는 채와 채찍질하는 것, 격려하는 것등의 뜻이고 撻은 매나 채찍 따위로 때리는 것과 종아리나 볼기를 치는 것에 쓰인다. 종아리를 자가 있는데 작게 칠복으로도 읽는다.

鞭 이라고하면 鞭은 관리를 벌주는 채찍이고, 은 학업을 게을리하는 학생을 벌주는 채찍을 뜻한다. 또 대나무 채찍으로 죄인의 볼기를 치는 것을 笞刑이라고하며 笞는 볼기칠태로 읽는다. 策도 대쪽책으로 읽지만 채쪽책으로도 읽어서 鞭策이라고하여 채찍이나 채찍질의 뜻으로 쓰인다. <김동연 KATA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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