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독일의 200마르크는 원화로 얼마일까? 그리고 이것을 영국의 파운드로 환산하면 몇 파운드가 될까? 질문은 간단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답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우선 부랴부랴 오늘자 신문을 뒤져서 경제면 한구석에 있는 외국환율고시표를 찾아본다. 이 표에서 가령 1마르크가 534원으로 표시되어 있다고 하다면 200 X 534 = 109.800 원이라고 계산할 수 있다. 첫 번째 문제는 비교적 쉽게 풀었다.

그러나 두 번째 문제의 답은 만만치 않다. 마르크대 파운드의 환율은 고시표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마르크의 달러대 환산율이 9.63이므로 200 X 0.63 = 126, 즉 200 마르크는 126 달러가 된다. 다음으로 파운드의 달러대 환산율을 찾아보면 1.68이므로 126을 1.68로 나누면 75, 즉 200마르크를 파운드로 환산하면 75파운드가 된다. 이렇듯 환율계산은 귀찮기 그지없는 작업이다. 더욱이 환율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계산한 결과는 그 순간에만 유효할 뿐 시간이 지나면 계산을 매번 다시 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정보의 바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이러한 번거로움이 깨끗이 해결된다. 넷스케이프를 이용해 Universal Currency Converter(http://www.xe.net/currency/)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상위 5% 웹사이트에 선정되었다는 로고가 나오면서 I want to convert라는 글귀 아래에 네모난 상자가 보이는 데 여기에다 우선 200이라고 친다. 그리고 그 밑에는 두 개의 스크롤 상자가 있는 데 그 중 위에 있는 상자에서 독일의 Mark를 클릭하고 아래에 있는 상자에서 한국(South Korea라고 되어 있다)의 원화를 클릭한다.

그리고 실행 버튼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현재 시각의 환율로 계산된 결과가 화면에 나타난다. 파운드로 바꾸는 경우에도 같은 방법으로 맨 아래의 스크롤 사장에서 영국의 파운드를 선택하면 된다. 이렇게 환율계산에 이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에는 USA Today Currency Converter(http://www.usa-
today.com/money/calculat/curconv.htm)등도 있다. 이런 웹사이트들을 활용하면 번거로운 환율 계산을 손쉽게 할 수 있고 각국의 화폐가치를 신속하게 서로 비교할 수 있다. <김경문 (인터넷 정보검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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