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감동의 꽃 퍼레이드세계 각국의 꽃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게 될 2002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오는 26일부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수목원에서 열린다. ‘꽃과 새문명’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꽃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초 AIPH공인 국제꽃박람회로서 약 70여만 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전시장인 꽃지지구에는 3가지 테마 - 생명의 광장, 조화의 바다, 축제의 세계 - 로 각각 연출된다. 주제관인 꽃과 새문명관은 전시관 전체를 7개의 공간으로 구분해 꽃세계의 감동적인 파노라마를 펼친다.

30개국 70개 기관업체가 참가한 코스모스관에서는 세계의 우수한 꽃과 정원들을 만나게 되며 꽃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자생화관에서는 생활도구와 고사목 등을 이용해 국내 자생화 및 희귀 식물을 전시해 수준높은 분경작품으로 한국 화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전시관외에 야외 정원으로 꾸며지는 곳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잡을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거대한 투명벽 사이로 꽃과 바다를 첨단기술로 표현한 바닷물결 정원, 광장과 꽃밭, 호수 등으로 꽃의 내부세계를 연출하며 박람회 부주제인 ‘바다에 물든 꽃’을 표현한 바다꽃 정원, 노란물감을 풀어 놓은 듯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유채꽃 단지들이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는다.

한국적 이미지가 한껏 도입된 수목원에는 한국 정원, 생태 습지원, 청자 자수원 등 안면도꽃박람회에서만 느낄 수 있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고려청자를 약 2만본의 온갖 꽃으로 수놓 듯 형상화한 청자자수원은 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역사적 깊이마저 느끼게 할 것이다.

또한 전시관 뒤편에 위치한, 송림이 우거진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안면도 꽃박람회의 여운을 느끼기에 충분한 마무리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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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 함상공원

동양최초 군함 테마공원당진군 신평면에 위치한 동양 최초의 군함 테마공원인 ‘삽교호 함상공원’. 지난 11일 개장식을 갖고 문을 연 함상공원은 ‘바다와 해군, 해병대를 이해하고 체험하자’는 컨셉으로 공원 전체가 이색적인 체험공간으로 꾸며져, 앞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함상공원내에는 해군으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은 퇴역 상륙함과 구축함을 비롯 해군과 해병대 장비들이 전시돼 있다. 두 척의 함대 외에도 수륙양용장갑차와 항공기, 함포 등 다양한 해군 장비가 함께 전시되며 군함위의 선상카페도 들어서 이색적인 낭만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산함’이라 명명된 상륙함내에는 주제별로 다양한 해군들의 세계를 보여준다. 밀랍모형을 이용해 특수부대요원들의 생활을 현실감있게 표현하는가 하면 군 특수용품들을 전시하고 입체 디오라마를 통해 해군들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각종 모형과 영상물들을 동원해 전시효과를 높인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에 비해 구축함인 ‘전주함’은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주함’은 전장 120m, 전폭 12.5km의 대공, 대함, 대잠 전투능력을 골고루 갖춘 전투함으로 5인치 함포, 미사일, 어뢰, 폭뢰, 기관포 등으로 중무장된 함정의 모습 그대로 전시된다. 군함 내부 동선을 따라 관람하면서 함교와 레이더실, 함장실, 수병 내부반 등 해군의 생활과 군함 시설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041-350-3224

한산 모시관

더운 여름을 이기는 지혜로 ‘모시’라는 옷감을 이용한 우리네 선조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서천군 한산면에 위치한 한산 모시관. 이 곳에는 천번의 손길을 거쳐야만 완성된다는 모시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모시관에서는 다양한 쓰임새로 이어져온 모시옷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한복을 비롯한 다양한 모시제품이 전시돼 있으며 아울러 모시옷 디자인전에 공모된 현대 감각이 어우러지는 작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 전수교육관에 있는 전시실에는 모시의 역사가 기록된 고증 서적과 옛베틀 및 모시길쌈에 필요한 도구 등이 진열돼 있다.

모시관내 전통공방에서는 모시풀 재배부터 태모시 만들기, 모시째기, 모시삼기, 모시짜기 등이 재연돼 모시의 제작과정을 볼 수 있다. 또 즉석에서 주문을 받아 모시옷을 맞춰주기도 한다. 3월부터 10월까지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041-951-4100

롯데오션캐슬

서해안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 뒤편에 자리잡은 롯데오션캐슬은 그 이름만큼이나 최고급 시설을 갖춘 해양형 휴양 리조트이다. 컨벤션 홀과 연회장 및 각종 휴양시설이 구비된 오션캐슬은, 시설은 콘도형이지만 수준은 호텔급이다.

오션동과 캐슬동으로 구분된 객실은 다양한 평형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각각의 객실마다 광케이블이 설치돼 있어 인터넷 및 간단한 업무가 가능하다. 오션동 내에는 한식당과 커피숍, 노래방, 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입주해있으며 횟집과 레스토랑, 칵테일 바가 한 곳에 모여있는 클럽하우스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별장형 캐슬동은 바다가 보이는 넓은 테라스와 지중해풍 설계로 인해 이국적인 느낌을 더한다. 별장 앞 잔디정원의 야외수영장과 골프퍼팅장은 회원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아담한 바비큐 파티장은 휴양 리조트로서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이외에 롯데오션캐슬에는 국제적 규모의 국제회의에서 소규모의 세미나, 예식, 연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7개의 연회장을 갖추고 있다.

휴양리조트의 차별화된 공간인 아쿠아 월드에는 국내 유일의 미용크리닉 시스템인 ‘벨로 스페셜 코스’를 비롯해 실내정원 스파떼라피 ‘파라디움’, ‘유황해수 사우나’ 등이 마련돼 이용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스라엘 사해모드, 충남 보령머드, 이탈리아 씨위드 쏠트(해초소금) 등의 재료 중 선택해 찜질탕을 이용하고 스파, 사우나 등으로 이동하는 맛사지 코스는 이곳의 인기상품이다.

스쿼시장과 캠프파이어장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과 바닷가 해양레포츠 공간에서 펼쳐지는 제트스키, 모터보트, 수상스키, 윈드서핑 등은 오션캐슬에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재미이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각종 연주회 및 공연예술 등을 관람하는 즐거움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울창한 송림 속 ‘바람아래 광장’에서는 4계절 내내 다양한 공연문화 이벤트들이 열려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천혜의 자연과 예술의 조화가 뿜어내는 향기를 가득 선사해준다. 오션캐슬은 오는 26일 열리는 2002 안면도국제꽃박람회 공식운영시설이기도 하다. www.oceancastle.com

정은주 기자 eunjur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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