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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채널이 소개되면서 소비자들이 여행상품이나 여행 관련 정보를 얻는 방법도 다양해졌으며 특히 홈페이지의 비중이 앞도적으로 높아졌다. 여행과 여행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때 많이 접하는 경로를 조사한 결과 신문과 잡지의 기사와 여행사 홈페이지가 각각 20%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홈페이지까지 포함하면 인터넷을 통한 정보 획득이 35%에 이른다.

이밖에 여행사 광고(15%)와 주위 사람의 소개(9%) 등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보 획득 과정에서 특이한 사항은 두 번째로 정보를 많이 접하는 수단 중에서 여행안내 책자가 17%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표1-1, 2〉

이밖에 여행상품을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 여행국가(60%)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 다음으로 상품 가격(38%)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일정은 그 다음 순위로 나타났으며 이용항공사와 여행사의 추천은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낮게 조사됐다. 〈표2-1, 2〉

여행상품이 아닌 여행사를 선택할 때는 상품 내용과 지명도, 가격 등이 우선 고려 대상으로 나타났다. 여행사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순서대로 두 가지 항목을 선택토록 한 결과 상품내용이 37%로 가장 중시하는 요소로 꼽혔으며 여행사의 지명도도 30%로 높게 나타났다. 지명도 다음으로는 상품 가격(16%)과 주위의 평가(10%)가 뒤를 이었다. 〈표3-1〉

반면에 두 번째로 중시하는 요소에 대한 응답으로 상품 가격이 30%로 가장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으며 주위의 평가도 10%에서 19%로 껑충 뛰었다. 1순위 응답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상품내용은 28%로 여전히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지명도는 11%로 낮아졌다. 이 같은 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사를 선택할 때 상품 내용이나 여행사의 지명도를 우선 고려 한 뒤 상품 가격과 상품 내용, 주위의 평가 등을 따져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표3-2〉

여행사 지명도 이름 값 한다

해외여행상품을 문의할 경우 생각나는 여행사에 대한 조사에서는 온누리 여행사가 1위를 차지해 하루 아침에 쌓아지지 않는 브랜드 인지도의 위력을 다시금 증명하기도 했다. 응답자에게 생각나는 여행사 3개 업체의 이름을 기재토록 한 조사에서 온누리여행사라는 응답이 12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롯데관광, 하나투어가 뒤를 이었다. 〈표4〉

한편 여행사의 지명도와 관련해 상당수 소비자들이 여행사 이름 끝에 흔히 붙는 투어, 여행, 관광, 항공 등에 대한 구분을 혼란스러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롯데의 경우 소비자들의 응답이 롯데관광, 롯데여행, 롯데여행사, 롯데투어, 롯데항공 등으로 분산되는 등 여행사별로 정확하고 통일된 여행사 브랜드 관리의 필요성을 드러냈다.(이번 조사에서 하나투어는 ‘하나’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여행사가 많아 하나여행, 하나여행사 등은 제외하고 하나투어와 하나투어여행사, 하나로 표기한 것만을 포함시켰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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