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믿을만한 건 일본 시장 뿐’

잇따른 악재로 해외여행 시장이 크게 침체된 가운데 일본 시장의 선전이 눈에 띄고 있다. 전반적으로 여행 시장이 신규 모객 부진과 대규모 예약 취소사태로 골머리를 앓는 반면, 일본은 괴질 및 전쟁 쇼크의 여파가 타 지역에 비해 크지 않기 때문.

일부 일본 허니문 상품의 경우 동남아 허니문 수요를 흡수하는 등 반사 이익을 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쇼와투어 측은 최근 선보인 오키나와 허니문 상품이 괴질로 주춤한 동남아 허니문 수요를 흡수,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패키지사 관계자들도 일본여행시장의 경우 그나마 걱정을 덜었다는 분위기다.

이 같은 현상은 주요 패키지사들의 주력 지역 및 상품을 짐작케 하는 신문광고를 살펴봤을 때 더욱 명확해진다. 이른바 ‘명당자리’인 좌측에는 일본 상품이 전면 배치되고 있는 것.

한화투어몰의 도깨비 투어 상품의 경우 4월 출발예약이 마감인 상태. 취소율도 드물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악재 여파가 그나마 적어 취소율도 미비한 데다가 여행 수요층이 젊은 층이기 때문”이라며 “특정 일자의 경우 예약대기자가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롯데관광 관계자도 “일본상품의 경우 타 지역 상품에 비해 꾸준한 모객과 낮은 취소율을 보인다”고 전했다.

임송희 기자 saesong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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