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4주년, 선망의 대상
-전문화로 고정관념 탈피

지난 2000년 8월에 일본 전문여행사를 기치로 문을 연 (주)여행박사가 이번달로 설립 4주년을 맞았다. 결코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여행박사는 타 업체의 질투와 시기는 물론 선망의 대상으로 부상했을 정도로 입지를 다졌다. 여행박사 성장의 원동력과 향후 계획을 신창연 사장에게 물었다.

-설립 당시와 현재의 여행박사를 비교하면?
▲초창기 3명이었던 직원이 현재는 120명으로 늘었으며, 송객목표치도 초기 1만명에서 올해는 1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까지 연간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서울 본사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에 총 17개의 직영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일본 현지 버스회사와 홀세일 업체 등도 운영하고 있다. 향후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등 대도시에는 지점을 추가하고, 경기 등 지점이 없는 곳에도 신설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으로도 확대한 이유는?
▲재방문 고객들이 일본 이후의 여행지로 선택하는 곳이 대부분 중국이다. 고객들의 요구가 가장 큰 이유였고, 일본 하나만으로는 경제상황 변화와 천재지변 등의 사태에 대비할 수 없기 때문에 대비책으로 중국을 선택한 것이다. 홍콩 전세기편이 100% 성공했고 조만간 중국지역의 블록챠터 형식의 업무도 확대할 예정이다. 신문광고나 대대적인 마케팅에 비용을 쓰지 않는데다가 100% 현금 기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절대 무리한 확장이 아니다. 향후에도 기존 여행업과 차별화되고 특화된 아이디어가 나온다면 전문영역을 확대할 수도 있다.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베트남과 유럽을 염두하고 있다.

-성장의 원동력을 평가한다면?
▲무엇보다 열성적인 직원들의 협력과 전문가로서의 역량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전직원의 전문화를 모토로 단돈 9만9,000원짜리 상품이더라도 반드시 담당자가 현장을 답사한 뒤 판매하고 98% 현지 직수배를 하고 있을 정도다. 여행박사 6개월이면 웬만한 여행사 10년 경력자보다 유능하다는 소리를 듣게 하고 싶다. 또 타 업체에서 시도하지 않는 독창적인 상품을 기획하거나 자유복장 근무, 사장결재가 필요 없는 서류, 사장주재 회의 배제, 전임직원의 실적 및 급여 등이 공개되는 투명시스템 등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시도들도 여행박사의 강점이다. 100억 목표를 달성한 이후에는 주식상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완수에도 더욱 힘을 쓸 계획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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