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에 기반한 이른바 인터넷 여행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인바운드에도 이를 활용한 여행 업체가 속속 출현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온라인에서 직접 고객들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랜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존 오프라인 여행사들과 큰 차별점을 이룬다. 이 가운데서 선두격으로 꼽히는 남궁영일 (주)서울나비 대표이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업체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부탁한다.
▲(주)서울나비는 한마디로 일본 인바운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여행 포털 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 여행사들과는 달리 랜드사 업무를 취급하지 않는 대신 일본 개별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에 대한 여행 정보 및 호텔. 옵션 업체 등 기본적인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홈페이지도 일본인들이 가장 편리하고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본식 사고에 기반해 제작, 운영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여행사들과 비교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우선 시장 자체가 다르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들 수 있다. 기존 여행사들이 현지로부터 패키지 및 인센티브 단체를 송객받아 행사를 진행하는데 반해 온라인 업체들은 직접 인터넷상에서 고객들을 상대하는 탓에 협력 여행사를 별도로 갖고 있지 않다. 또 직접적인 상품개발 및 행사 진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 다른 영역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간혹 예약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기존 여행사 업무 범위와 겹칠 수는 있지만 이는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갖는 특수함에 기인한 것이지 시장 나눠먹기나 잠식과는 거리가 멀다.

-영업전략 및 수익 구조가 궁금하다.
▲2000년 오픈 이후 약 4년 간 홈페이지 구축 및 컨텐츠 수집, 예약 시스템 도입 등 투자에 힘써 왔다. 현재 수익은 여행 관련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광고 유치와 예약 수수료 등에서 얻고 있다. 고객과의 거래에 있어 모든 부분이 투명하게 이뤄지다 보니 업체에 대한 신뢰와 신용도가 높아 장기적으로는 이런 점들이 가장 큰 자산으로 남을 것으로 확신한다.

-향후 계획과 포부를 밝힌다면.
무엇보다 서울나비라는 브랜드를 일본 여행 시장에 각인시키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관광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또한 국내 뿐만 아니라 인근 주변국들에도 서울나비 브랜드를 확대시켜나갈 방침이다. 이미 대만 현지와 합작 투자 방식으로 타이페이나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도 일본 인바운드 시장에 국한된 것이지 현재로서는 아웃바운드나 타 인바운드 영역까지 진출할 생각은 없다.

정은주 기자 eunjur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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