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항공 및 여행사 지원책
-역사답사 외에 화산, 골프 각광

중국 시안(서안)은 중국 전통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지역이다. 또한 최치원과 같은 학자들의 인연이 끊이지 않는 등 우리와도 인연이 깊다. 하지만 최근 시안여유국 통계에 따르면 연간 외래객 10만 명 중 한국인은 1만여명 정도이나 중국을 방문하는 전체 한국인수는 1백만 명에 이른다.
이에 한국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한 시안시 저우아이취엔 여유국 국장과 만나 활성화 방안을 들어봤다.

-시안이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까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 때는 밀접한 관계를 맺기도 했으나 이제는 한국 관광객에게 낯선 이름이 돼버린 것이 현실이다. 무엇보다 홍보에 주력해야 하며 상품 다양화도 중요하다. 역사관광이 주가 되지만 사람들마다 원하는 바가 다르다. 그것이 자연풍경일 수도 있고 골프, 휴양일 수 있는데 시안은 이 모든 면에서 손색이 없다. 동쪽에는 화산 서쪽에는 태백산, 남쪽에는 중남산이 있어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고 골프장 시설도 훌륭하다. 뿐만 아니라 일찍이 양귀비로 유명한 화청지와 같은 온천휴양도 즐길 수 있다. 향후 한국에 이를 알리기 위해 매체나 여행사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항공 문제도 시장 활성화의 큰 장애가 되고 있다.
▲지난해 사스가 출현하면서 비행기가 단항되는 등 판매 자체가 불가능한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여유국에서는 아시아나 항공, 동방항공 등과 안정적인 운항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선 연계 상품으로 시안-장자지에 상품뿐 아니라 시안-옌지(연길), 시안-구채구, 시안-구이린 등을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행사에서 팔고자 하는 의지도 중요하다. 어떠한 장려정책이 있는지?
▲오는 11월부터 동계 기간 동안 이제껏 한 번도 가격 변동이 없었던 진시황 병마용 등의 입장료에 비수기 가격을 적용할 방침이다. 비수기 가격은 성수기 가격보다 25위엔(한화 3,800원 상당) 가량이 저렴한 65위엔에 판매된다. 또 병마용에서 출토된 유물 중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전시회도 계획중이며 이 역시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 또 서안 소재 여행사들과의 협력은 물론 부산지역 여행사의 TV광고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여행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진행 중인가?
▲동부 연안 지역에 비해 낙후된 편인게 사실이나 서부대개발 등을 통해 환경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새롭게 건설 및 개장한 시안 국제공항은 중국에서 6대 비행장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승객 수용면에 있어 유리해졌다. 또 시안 시내와 공항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완공돼 약 40분이면 시중심에 진입할 수 있다. 또 기타 지역에서 기차 등을 통해 시안을 찾는 여행객들을 위해 기차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수단과 보다 완비된 도로망을 갖추게 됐다. 이밖에도 세계적인 체인 호텔과 수준급의 국내 호텔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외래객을 고려해 화장실 시설 등의 정비도 새롭게 추진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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