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하이몽’이 출시됐다. 금요일밤에 출발하는 직장인 겨냥 주말 여행 상품을 중국 상하이에 적용한 것. 일본, 홍콩에 이어 새로운 대체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방항공과 이번 상품을 기획한 이철우 ‘블루’ 대표를 만나봤다.

“꿈같은 주말 상하이 여행”

-동방항공과 공동기획상품
-고되지 않은 편안한 일정

-이달 5일이 첫 출발인데 반응은 어떠한가?
▲첫 시작이라서 약간 걱정도 했지만 금요일 출발은 11월 판매분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일요일 출발은 예상대로 저조한 편이어서 이달부터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반딧불과 올빼미투어 등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대체 상품으로 각광받는 한편 이에 못지않게 관련 업계의 관심도 뜨거웠다.

-상품 특성을 설명하자면.
▲샹하이몽은 동방항공과 블루가 공동 기획한 상품이자 동방항공의 주말여행 상품 브랜드이기도 하다. 당분간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때까지 블루가 전면에 나서고 동방항공 측에서도 좌석과 요금에 대한 일정 부분 을 지원하는 방식을 취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전일본항공의 반딧불투어와 스카이마크의 올빼미투어와 같이 모든 여행사가 취급하는 상품이 될 것이다. 아직은 상품의 질 유지에 힘쓰려고 한다. 기존에 중국 여행상품은 상대적으로 싸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샹하이몽은 오히려 일본 주말여행 상품과 비교해 덜 고생스럽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으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주요 포인트다.

-판매 및 마케팅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지?
▲12월부터 판매량도 늘리고 상품가를 3만원 인상한다. 또 25일과 31일 출발은 5만원 인상된 34만9,000원에 판매한다. 블루 외에 이오스여행사, 넥스투어, 투어닷코리아와 같이 일본 주말 여행 상품을 많이 해 본 여행사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20~30대의 충실도가 높은 이용객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소비 성향이 샹하이몽과 맞는다. 이메일 뉴스레터 발송과 웹사이트에 팝업창을 띄우는 것으로 홍보를 시작했으며 11월부터는 보다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브랜드명은 어떻게 정했나?
▲‘샹하이몽’이란 브랜드는 이번 여름에 동방항공 경유 배낭상품을 판매하면서 기획했던 ‘유럽가면 상하이 드림(Dream)’의 연속선상에 있다. 선착순 1000명에게 상하이 2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였다. 동시에 ‘꿈같은 주말여행’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상해몽’ ‘상하이몽’ ‘샹하이몽’ 가운데 가장 반응이 좋은 것으로 선정했다.

이지혜 기자 imar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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