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을 강화하기 위한 직판
-대리점 서비스 극대화할 것

RBS와 옥토퍼스를 선보이며 유럽 랜드라는 이미지를 벗고 국내 호텔 예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걸리버(GTA)가 최근 박상호 신임 지사장 체제로 옷을 갈아입으며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10월15일자로 부임받은 이후 “정신없이 바빴다”고 운을 뗀 박 지사장은 단호한 목소리로 개별여행 시장을 리드해나갈 의지를 풀어냈다.

-내년 활동 계획과 각오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만족을 최대화할 수 있는 고객 지상주의를 실현해나가겠다. 대리점의 영업과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서비스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다. 모든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내년도 캠페인 문구를 공모 중에 있다. 이와 함께 걸리버 네트워크를 활용, 영업을 최대화해나가겠다.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에 걸리버가 앞장서겠다. 시장의 리더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거다.

- 옥토퍼스가 내년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알려진 대로 직판인가? 걸리버와의 조화는?
▲옥토퍼스의 직판은 간판을 강화하기 위한 직판이다. 제휴사들이 옥토퍼스 시스템만 달아놨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가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옥토퍼스의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옥토퍼스가 일반 매체 등과 제휴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됐고 영업이 신장했다. 옥토퍼스 자체로는 직판을 할 수 없다. 항공과 연계하지 않은 직판은 직판이 아니다.

RBS와 옥토퍼스 투자 비율을 50대 50으로 맞출 예정이다. RBS 부분을 줄이는 게 아니라 함께 늘리는 것이다. 옥토퍼스와 RBS 각각 새로운 직원을 영입했으며 재단장하고 있다.

- 호텔예약시스템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직판과 간판 회사가 함께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이미 1년 이상 영업해온 회사가 선점할 것이라 본다. 경쟁사를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 새로운 상품을 끊임없이 공급하면서 업계의 리더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 어떻게 걸리버를 차별화시킬 수 있나.
▲31개 해외 네트워크와 총 2500여명의 종업원을 보유한 회사다. 해외 현지에서의 불편사항은 바로 해결이 가능하다. 가격 경쟁력과 함께 서비스의 품질까지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걸리버는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호텔 제공자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올해 FIT 경우 비시즌일 때는 비유럽 지역 예약이 40%를 차지한다. 고객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낼 수 있을 것이다.

*박상호 신임 지사장은 지난 2002년부터 걸리버에 합류해 부지사장으로서 인바운드와 개별여행 업무 분야를 총괄해왔다.

김남경 기자 nkki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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