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레저 3일 론칭, 취미·체험까지 여행사 역할 확장
지역·테마 다양화, SNS 홍보, 시스템 고도화에 '박차'

국내전문여행사 다음레저가 시니어 여행·여가 플랫폼 '위드플'을 1월3일 론칭했다 / 위드플 홈페이지 캡처
국내전문여행사 다음레저가 시니어 여행·여가 플랫폼 '위드플'을 1월3일 론칭했다 / 위드플 홈페이지 캡처

국내전문여행사 다음레저가 시니어 여행자의 인생 2막을 응원한다. 1월3일 시니어 여행 콘텐츠 전문 플랫폼 '위드플'을 론칭했다. 

여행의 개념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일상이 여행'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위드플은 WITH(함께)와 PEOPLE(사람)을 결합한 여행 브랜드로, 5670세대의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여행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맛·멋·벗 3요소에 중점을 뒀다. 다양한 문화를 맛보고, 신중년들이 가진 멋을 펼치고, 함께 소통하는 여행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시니어 계층에 특화된 여행상품은 없을까. 넉넉한 자산을 바탕으로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가 소비시장의 한 축으로 떠올랐지만, 기존에 이들을 위한 맞춤형 여행상품은 많지 않았다. 다음레저 홍순정 대표는 "그동안 여행시장에서는 시니어 계층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없었다"며 "여행업에 몸담으며 많은 시니어들과 접촉하면서 차별화된 여행상품에 대한 그들의 갈증을 느꼈고, 시니어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플랫폼)을 구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액티브한 레저스포츠, 문화, 예술 등 장년층 여행의 개념도 많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위드플에서 선보이고 있는 여가·체험 상품 / 위드플 홈페이지 캡처
위드플에서 선보이고 있는 여가·체험 상품 / 위드플 홈페이지 캡처

위드플은 함께 만들어가는 여행을 꿈꾼다. 5670 신중년의 여행에 관심이 많고, 지역·뷰티·미술·음악 등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여행콘텐츠를 기획·진행한다. 현재 '새로울지도'라는 브랜드로 여행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당일상품 ▲숲을 노래하고 내 몸을 춤추게 하라 ▲뷰티인사이드 서울트립과 반일상품 ▲색칠하며 위로해요 ▲천연화장품 만들기 ▲남산산책 힐링 프로그램 ▲공간에서 영감찾기 ▲랩배우기 체험 ▲힐링커뮤니티댄스 등을 1월18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타다 등 모빌리티와 연계해 소규모로 보다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다음레저는 22년간 여행업에 종사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가 큰 자산이라고 말한다. 이미 오랫동안 다음레저와 함께한 회원들을 바탕으로 1월 상품 출발을 잇따라 확정지은 상태다. 홍 대표는 "열심히 답사하고 치밀하게 준비하는 뚝심과 정성이 다음레저의 강점"이라며 "여행사의 개념에서 확장해 시니어의 여가·문화를 매니지먼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역·테마별 상품 다양화에 주력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등으로 인해 서울의 여가·문화 상품 위주로 차근차근 시작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가오는 봄에는 하동·통영과 같은 지방 봄 상품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홍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플랫폼 론칭과 동시에 유튜브·SNS 채널을 오픈했고, 회원 대상 문자·메일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모바일 구현에도 힘을 썼으며, 실시간 카카오톡 예약·질문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도 높였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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