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강원재단-승우여행사 협업해 출시
‘NO 플라스틱’ ‘플로깅’ 포함, 여행구독 상품

 

ESG 개념을 접목한 ‘강원도 ESG 트레킹’ 상품이 나왔다. / 한국관광공사
ESG 개념을 접목한 ‘강원도 ESG 트레킹’ 상품이 나왔다. / 한국관광공사

ESG 개념을 접목한 ‘강원도 ESG 트레킹’ 상품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관광재단, 승우여행사와 협업해 ‘강원 ESG 불착(불편하지만 착한) 트레킹 여행구독 상품’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관광산업 분야의 ESG 가치 확산을 위해 ESG 개념이 접목된 여행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상품에는 여행 일정 중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NO 플라스틱’, 트레킹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으로 구성된 ESG 캠페인이 포함돼 있다. 상품 구매단계에서 ESG 캠페인 참가에 동의하는 소비자에게 정상가 대비 25% 특별할인 및 친환경 기념품을 제공하고, 현장에서 지급하는 생분해 봉투를 활용해 플로깅을 실시하면 5% 여행사 포인트도 추가 적립해 준다.

일정기간 동안 상품별로 5~7회에 걸쳐 매회 다른 코스를 여행하는 여행구독 상품이기도 하다. 새하얀 눈을 직접 밟고 느낄 수 있는 ‘강원 눈꽃 트레킹’(1~3월), 드넓은 초원에서 야생화를 감상하는 ‘강원 들꽃 트레킹’(5~9월), 옛날 선조들이 넘고 넘었을 재와 령을 직접 걷는 ‘강원 옛길 트레킹’(5~11월), 동해의 푸른 바다를 일주할 수 있는 ‘강원 해파랑길 트레킹’(상반기 1~6월, 하반기 7~12월)까지 계절·지역별 4개 테마로 구성됐다. 참가 인원은 상품별 40명 한정이다. 백신접종 완료자만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한여옥 강원지사장은 “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환경 친화적인 여행 테마를 지속 발굴해 관광업계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며 “관광업계의 지속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역 여행상품과 ESG 개념이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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