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관광청, 2월도 한국인 여행객 지원 유지
모두투어, 2월 한 달 동안 청소년 반값 프로모션

 

사이판 여행 승객이 귀국시 사이판국제공항에서 수령하게 되는 격리면제 비표 / 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 여행 승객이 귀국시 사이판국제공항에서 수령하게 되는 격리면제 비표 / 마리아나관광청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사이판을 여행했거나 앞으로 여행할 예정인 한국인 여행객은 1,000명 이상에 달한다. 1월 초 현재, 유일하게 입국시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는 해외 여행지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사이판은 지난해 7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한 이후 국제선으로는 유일하게 인천-사이판 노선만 유지해왔다. 지금까지 안전한 방역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세도 미미한 수준이다. 한국인 여행객이 코로나19 확진시 치료 및 격리비용 지원도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정부도 입국자 대상 자가격리 조치에서 사이판을 제외됐다.

여행심리를 가장 위축시키는 요소인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지역인 만큼 여행사들도 사이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자사를 이용해 사이판을 방문한 여행객은 997명으로 단일 여행지 중 가장 많은 고객이 여행했다. 참좋은여행은 오는 6월까지 사이판 여행객 200여명을 유치한 상황으로, 사이판 여행상품 12가지를 모아 특별 기획전을 오픈하고 모객에 집중하고 있다. 노랑풍선도 휴양, 골프, 허니문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한 사이판 상품을 선보이며 여행자보험 의료비지급 한도를 기존 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증액하고 안심 여행을 추천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2월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사이판 여행 상품에 대해 청소년 반값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존 12세 미만에 적용했던 소아 50% 할인 혜택을 봄방학 기간인 2월까지 18세 미만으로 확대한 것이다. 성인 2명과 동반하는 청소년 1인은 성인 요금의 반값 할인이 적용된다.

마리아나관광청도 귀국 후 격리 없는 유일한 여행지로 적극 홍보하는 한편 2월에도 한국인 여행객 지원정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내역은 1월과 동일하게 여행사 패키지 상품 예약을 통해 사이판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현지에서 시행하는 최대 2회의 코로나19 PCR 검사 비용(1회당 약 300달러 상당)과 여행지원금 카드 100달러다. 또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시 치료 및 격리 비용 전액도 지원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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