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3일까지 적용, 단계적 완화 없어
도돌이표 같은 조치에 "예상된 결과"

3월13일까지 적용되는 특별여행주의보 현황 / 화면 캡쳐 
3월13일까지 적용되는 특별여행주의보 현황 / 화면 캡쳐 

외교부가 전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또 재발령했다. 별도의 연장 조치가 없는 한 3월13일까지 유지된다. 지난 2020년 3월 최초 발령 이후 2년 내내 일부 지역이라도 완화한 적 없이 전 국가‧지역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연장에 대해 전 세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행업계는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및 해외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동향, 백신 접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국가별 여행경보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말을 자동응답기처럼 반복했다”며 “지난해 일시적으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던 시기에도, 트래블 버블을 체결한 여행지에도 동일하게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던 걸 생각하면 누구라도 예상 가능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국가는 60개국으로 그중 31개국은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조건부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또 격리(권고 포함), 사증 발급 중단, 도착시 발열 검사‧검역 신고서 등을 요구하는 국가‧지역은 111개국, 입국 제한을 해제한 국가‧지역은 리히텐슈타인, 벨기에, 스페인, 엘살바도르까지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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