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셀러스 인 더 스카이 어워드 2021'
싱가포르항공‧대한항공 각각 6관왕‧2관왕

항공사들이 와인으로 승부를 봤다. 세계 항공사 와인 경연 대회 ‘셀러스 인 더 스카이 어워드2021(Cellars in the Sky Award 2021)’가 지난 24일 런던에서 열렸다.

올해로 36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돋보인 항공사는 싱가포르항공과 대한항공이다. 싱가포르항공은 ‘베스트 종합 셀러(Best Overall Cellar)’ 부문을 비롯해 ‘베스트 퍼스트 클래스 화이트‧레드‧셀러’, ‘베스트 비즈니스 클래스 화이트‧셀러’까지 총 6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대한항공은 ‘퍼스트 클래스 샴페인 부문’과 ‘디저트 와인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그밖에 ▲카타르항공, 베스트 퍼스트 클래스 로제 ▲에바항공, 베스트 비즈니스 클래스 스파클링 ▲라탐항공, 베스트 비즈니스 클래스 레드 ▲젯블루, 베스트 비즈니스 클래스 로제 ▲TAP 포르투갈항공, 베스트 비즈니스 클래스 포트 와인 부분에서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대한항공 일등석 와인 서비스(왼쪽)와 대한항공 일등석 샴페인 부문 금메달 / 대한항공 
대한항공 일등석 와인 서비스(왼쪽)와 대한항공 일등석 샴페인 부문 금메달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이번 경연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와인은 퍼스트 클래스의 ‘페리에 주에 벨 에포크(Perrier Jouet Belle Epoque 2012)’와 ‘샤토 리우섹(Chateau Rieussec 2013)’이다. 대한항공은 2002년부터 기내 와인의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2017년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레드 와인 부문 1위에 올랐으며 2019년에는 퍼스트 클래스 및 비즈니스 클래스 로제 와인 부문 2위, 2020년에는 퍼스트 클래스 디저트 와인 부문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셀러스 인 더 스카이 어워드’는 여행 전문지인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주최하는 항공사 와인 경연 대회로 1985년 처음 개최됐다. 매년 항공사들이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서비스 중인 각종 와인을 출품해 경합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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