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 2022 트래블 로드쇼
리야드‧제다‧알 울라 추천…중동‧유럽과 연계
사우디아항공, 서울 취항 계획에 기대감 상승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이 ‘2022 Journeys Through Saudi’ 온라인 트래블 로드쇼를 3월7일부터 8일까지 진행, 여행 목적지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매력을 소개하고 아시아 여행객에게 적합한 일정을 추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유럽, 아프리카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등 주변 중동 국가는 물론 유럽, 아프리카 여행과도 연계한 일정을 만들기에 유용하다. 산과 바다, 사막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자연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다양한데다 문화‧유적지도 여럿이다.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은 “매년 1,20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13개 지역을 대표 여행 목적지로 선정하고 역사적으로 유의미한 명소들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이 3월7일과 8일 양일 간 온라인 트래블 로드쇼를 진행했다 / 화면 캡처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이 3월7일과 8일 양일 간 온라인 트래블 로드쇼를 진행했다 / 화면 캡처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은 추천 여행 목적지로 리야드(Riyadh), 제다(Jeddah), 알 울라(Al Ula)를 꼽았다. 리야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다. 다양한 국제 행사와 문화‧예술 이벤트가 펼쳐지고 파인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졌다. 근교에 사막이 있어 도시에 머무르면서도 샌드 서핑이나 캠핑, 사막 사파리까지 가능한 곳이다. 제다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항구도시로, 다양한 문화를 가진 역동적인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홍해와 접해 해상무역이 발달했다. 산호초가 잘 보존된 바다에서 낚시와 수영, 다이빙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좋다. 알 울라의 경우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적합한 목적지다. 코끼리 바위를 비롯해 다양한 고대 석조 건축물과 성지순례지를 살펴볼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은 “짧게는 4일, 장거리 여행객의 경우 길게는 11일 일정도 가능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유럽 또는 중동 지역을 연계한 일정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직항은 없다. 두바이나 카타르, 아부다비 또는 방콕을 경유하면 된다. 하지만 직항 개설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사우디아(Saudia) 항공사가 최근 방콕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새로운 노선 계획으로 10개 도시를 발표했는데 서울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3월5일부로 코로나19 관련 입국 및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했다. 입국시 코로나19 PCR‧신속항원 음성확인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으며, 자가격리도 폐지했다. 다만 체류기간 중 코로나19 확진시 발생할 비용을 보장하는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고, 관광 e-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e-비자 발급 비용은 440리얄로 한화 약 14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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