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 예정
문관부, 선정지역 실적 및 계획 종합해 지원
관광공사와 협력해 산업 질‧양적 성장 추구

문화체육관광부가 웰니스관광 산업 지원을 강화한다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웰니스관광 산업 지원을 강화한다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웰니스관광 협력지구(클러스터)’로 경상북도를 지정하고, 웰니스관광(치유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전략적 지원을 강화한다.

새롭게 지정된 곳은 경상북도 영주, 영양, 영덕, 봉화, 울진이다. 문관부는 지난해 ‘웰니스관광 예비 협력지구’로 선정된 경상북도의 사업 추진 실적 등을 평가해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치유와 휴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웰니스관광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별 치유관광 자원 발굴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경상북도는 국립산림치유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인문힐링센터여명, 금강송 에코리움의 5대 거점시설과 도내 연계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를 만든다. 치유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과 창업도 지원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문관부는 지역의 특색 있는 치유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해 관광산업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자 2018년도 경상남도, 2019년도 충청북도, 2020년도에는 강원도를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로 선정한 후 지원했다. 올해도 지난해 사업 추진 실적과 내년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들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계획은 ▲경상남도 문관부 선정 추천 치유 관광지 중심으로 도내 산림·해양 자원과 한방·정신수양을 융합한 상품 개발 및 홍보 ▲충청북도 충주·제천의 치유관광 거점자원을 활용한 상품 구성 및 ‘충북 몸쉼맘쉼의 날’ 개최 ▲강원도 ‘오향 치유관광’을 주제로 도내 관광자원, 숙박·체험시설 등과 연계해 국제관광 재개를 대비한 지역 특화 콘텐츠 구축 및 ‘오향 치유 주간’ 마련이다. 또한 치유관광 자원과 연계한 상품을 새롭게 발굴한 뒤 홍보하고 산업·정부·학계 간 연계망을 구성해 지역 중심의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문관부는 더불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치유관광이 양‧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2019년부터 선정해온 추천 치유관광지 50개소 외에 올해 추가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여행업계와 협력한 치유관광 상품 개발, 관광지 홍보 인쇄물·영상 제작 및 배포, 치유관광 방한객 대상 특전 제공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치유관광업계의 신규 수요 창출도 지원한다. 의료·보건·소방 등 코로나19 대응 관계자 약 7,400명(동반 1인 포함)에게 치유관광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하반기에는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통해 체험 기회와 비용 등을 지원하고 여행사와 연계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문관부 정책 담당자는 “치유관광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중요성이 커졌다”라며 “치유관광 산업이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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