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장에 초록불이 켜졌다. 우리나라 방역 체제와 함께 세계 각국의 출입국 제한이 완화되면서 해외여행 시장이 기지개를 켰다. 해외여행 상품 예약률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여행업계는 오랜만에 각종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를 발표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해외항공권 예약률이 전월동기대비 23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앞으로의 예약률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3월31일까지 인기 노선 항공 운임을 20% 할인하는 ‘자기야, 올해는 해외로 가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B페이로 2인 동시 예약 시 최대 2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권은 할인율에 따라 선착순으로 조기소진 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은 하와이, 사이판, 괌, 방콕, 칸쿤, 몰디브, 캘거리, 파리, 라스베이거스, 취리히 등 인기 높은 주요 도시 10곳을 대상으로 한다. 23일 오후 2시에는 자사 라이브커머스 인터파크TV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특가 혜택을 소개한다.

아고다는 ‘백신 맞고 여행을 떠나요(Vaxxed To Go)’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그랜드조선제주, 그랜드워커힐서울, 파라다이스호텔부산 등 다양한 국내 호텔들이 참여하며, 아고다 웹사이트 및 앱에서 ‘백신 맞고 여행을 떠나요’ 전용 페이지를 통해 숙소를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아고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예약 1건당 1,000원, 최대 총 2,500만원을 환경재단의 ‘지구쓰담’ 캠페인에 기부할 예정이다.

마이리얼트립에 따르면 ‘격리 없는 해외 여행지 검색’ 서비스 이용 고객이 일주일 사이 1,200% 늘어났다. 상위 인기 지역은 괌, 태국, 사이판, 하와이, 베트남, 싱가포르, 스페인, 미국, 필리핀, 프랑스로 이중 괌, 태국, 하와이, 베트남, 싱가포르 등은 격리 해제 발표 직후 500% 이상 검색량이 증가했다. 3월 마이리얼트립의 항공권 예약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100% 증가로 이어졌다. 마이리얼트립은 해외여행 시장 재개에 맞춰 여행자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보이며 제주, 미국, 유럽에 이어 커뮤니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