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상품 예약 및 홈페이지 유입 증가
자체 제작 가이드북 증정 등 이벤트 진행

내일투어가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 이후 예약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프랑스 선호가 돋보였다. 사진은 마르세유 / 여행신문CB
내일투어가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 이후 예약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프랑스 선호가 돋보였다. 사진은 마르세유 / 여행신문CB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소식에 허니문과 유럽자유여행객이 발빠르게 움직였다. 

내일투어가 격리 면제 지침이 발표된 3월11일을 기준으로 전후 예약 동향을 살폈다. 3월11~22일 프랑스, 하와이, 체코, 몰디브, 스위스 5개 지역의 예약이 3월1~10일 대비 200% 가량 증가했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프랑스 25%, 하와이 20%, 체코 15%, 몰디브 14%, 스위스 9%에 달했다. 여행 출발 시기는 4월과 여름 휴가 시즌인 6~8월에 집중됐는데, 이는 방역완화 이후 빠른 일상회복이 기대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내일투어는 인기 허니문 지역인 하와이와 몰디브가 상위권에 오른 것을 주목하며 "그간 해외 허니문에 대한 부담으로 국내를 고려했던 신혼여행자들이 다시금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프랑스, 체코, 스위스와 같은 유럽 여행지 예약이 급증한 이유로는 "귀국 후에도 추가로 휴가를 써야 하는 부담이 줄어 든 덕분으로 보인다"고 풀이하며 "해외여행에 대한 갈망이 컸던 만큼 장거리 여행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공식 홈페이지와 SNS 유입수도 눈 여겨 볼 만하다. 3월 첫째 주 대비 약 175% 이상 상승하며 해외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내일투어는 높은 기대 수요에 맞춰 ‘자체 제작 가이드북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장거리 인기 지역인 이탈리아, 스위스-독일-베네룩스와 단거리 대표 여행지인 홍콩, 타이완, 일본 오사카의 지역 가이드북 5종과 여행굿즈를 함께 증정한다. 

내일투어 관계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여행 수요만큼 안전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출발 전부터 귀국 시까지 개별 맞춤화된 서비스를 할 것" 이라며 "그동안 유럽 상품에서 강세를 보여왔던 만큼 유럽 등 장거리 상품을 더욱 강화해 실속 있는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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