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사이클링 동호회 10명 12일간 여행
5·10월에도 추가 모객…동해안 자전거길 답사

자전거로 한국 종주여행에 나선 싱가포르 사이클링 동호회 회원들 / 한국관광공사
자전거로 한국 종주여행에 나선 싱가포르 사이클링 동호회 회원들 /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의 사이클링 동호회 회원들이 자전거로 한국 종주여행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0명의 싱가포르 사이클링 동호회 관광객이 4월6일까지 총 12일 일정으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자전거 국토종주 여행을 한다. 지난해 11월 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체결 이후 관광공사가 적극적인 방한 마케팅을 펼쳐 유치했다.

이들이 참가한 상품은 서울에서 출발해 한강과 낙동강을 따라 양평-충주-문경-구미-대구-남지읍-부산으로 이어지는 633km 코스를 달린 후 제주도로 건너가 제주 환상자전거길 240km 코스를 일주하는 대한민국 국토종주 자전거 여행상품이다. 한국 내 여행경비만 350만원에 달한다. 외국어가 가능한 자전거여행 전문가이드와 안전요원, 응급조치가 가능한 안전차량이 동행한다. 전 일정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며 완주 기념 메달도 수여한다.

76세로 최고령 참가자인 테오 씨는 “자전거여행 전문가이드 뿐 아니라 안전요원과 차량이 전 일정을 함께 해 더욱 안심이 된다”면서 “아들과 함께 한국 국토를 종주하며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한국 음식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광공사 박형관 테마관광팀장은 “5월과 10월 추가 모객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규 상품 개발을 위해 관계자들을 초청해 4월7일부터 12일까지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동해안 자전거길을 답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대만, 홍콩 등 자전거 동호회가 활성화돼 있는 시장들을 집중 공략해 방한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