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허가 신청, 매일 운항이 목표
온라인 마케팅, 여행사 협업 등 계획

인도네시아 국적의 저비용항공사 라이온에어가 7월 중순 인천-자카르타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글로벌 에비에이션 얼라이언스(GAA)
인도네시아 국적의 저비용항공사 라이온에어가 7월 중순 인천-자카르타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글로벌 에비에이션 얼라이언스(GAA)

인도네시아 국적의 저비용항공사 라이온에어가 올 여름 한국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하반기 인천 출발 자카르타·발리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라이온에어 한국 GSA인 글로벌 에비에이션 얼라이언스(GAA)는 4월20일 국토교통부에 인천-자카르타 정기편 운항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매일 운항이 목표로, 189석 규모의 보잉 737MAX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르면 여름 인천-발리 노선에도 진출한다. GAA 송재선 대표는 "지난해 하계 시즌 자카르타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연기됐다"며 "국토부 허가를 최우선으로 향후 홍보·마케팅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계획대로 올해 중 2개 노선에 취항한다면 인도네시아 여행 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4월1일 국경을 전면 개방했지만, 항공편 부족 등으로 인해 본격적인 여행 재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현재 백신 접종 완료자와 완치자, 건강상의 이유에 따른 미접종자, 7~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지 도착 후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항공편 탑승 2일 전 시행한 PCR검사 음성확인서와 2만 달러 이상 보장 여행자보험 가입이 필요하고, 입국 후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대 90일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자카르타 레저수요 확대도 노린다. 자카르타는 기존에 상용수요가 많은 노선이지만, 비즈니스 고객뿐만 아니라 도심·골프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젊은 층도 타깃으로 삼을 계획이다. 온라인 마케팅과 여행전문지 광고 등으로 라이온에어를 알리고, 한국 여행업계와의 긴밀한 협업관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송 대표는 "첫 취항까지 오래 기다린만큼 LCC의 강점인 유연한 요금 정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AA는 지난해 2월1일 라이온에어와 GSA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7년 12월 말부터 2018년 3월초까지 인터파크투어 바탐 단독 전세기 18항차를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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