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4월 허니문, 1~2월 대비 10배 증가
하와이‧몰디브 등 인기…대부분 4~6월 출발자

하와이, 몰디브를 중심으로 허니문 예약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 픽사베이 
하와이, 몰디브를 중심으로 허니문 예약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 픽사베이 

 

하나투어에 따르면 4월 허니문 예약은 총 1,272명으로 1~2월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발표로 예약이 급증한 3월과 비교해도 41.6% 증가했다. 허니문 예약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월 대비 70% 수준까지 회복하며 패키지 등 다른 여행 속성에 비해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하나투어의 4월 허니문 예약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지역은 하와이(57.7%)였다. 그리고 몰디브(17.5%), 괌(14.8%), 사이판(8.0%), 칸쿤(2.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만 하더라도 괌, 사이판 비중이 과반을 차지했으나, 3월부터는 하와이, 몰디브 예약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9년의 허니문 비중이 동남아, 유럽 순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로 인해 허니문 목적지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또 4월 예약 데이터에는 4~6월 출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괌, 사이판 예약은 4~6월 출발이 80% 이상이었다. 하나투어는 최근 거리두기 해제 분위기 속 예식일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해외 허니문을 준비하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하나투어는 허니문 예약 증가세에 맞춰 매주 토요일 본사에서 50쌍 한정의 방문 상담 초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허니문 중 코로나19에 확진되는 경우 현지 격리간 숙식 비용과 귀국항공료 등을 지원한다. 가이드가 없는 자유여행 형태의 몰디브를 제외한 하와이, 칸쿤 등에 적용하고 있으며 곧 선보이는 유럽, 동남아 허니문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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