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상공인여행사협회 17일 창립총회 개최
강순영 초대회장 “소상공인여행사 권익 보호”
소상공인여행사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단체가 탄생했다.
한국소상공인여행사협회는 지난 17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임시의장을 맡은 오리온투어시스템 김경달 대표는 “2021년 12월 대한중소여행사연대(K-TAS)를 만들어 활동해 왔지만 임의단체가 갖는 한계가 명확했다"며 "이에 K-TAS 회원사의 동의를 얻어 소상공인여행사협회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립 배경을 전했다.
초대회장으로는 협회 창립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해온 강순영 K-TAS 회장(보성블루투어 대표)이 추대됐다. 강순영 초대회장은 “K-TAS 출범 초반에는 회원사가 300개사 남짓이었는데 현재는 785개 여행사가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정부 지원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하는 등 앞으로 소상공인여행사의 권익을 보호하고 입장을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소상공인여행사협회는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 등록 등의 과정을 거쳐 협회로서 공식 출범하고, 중소여행사들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주 사무실은 서울 강동구에 설치하고 부산·대구지부를 운영한다. 추후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등에도 지부를 추가할 예정이다. 협회가 공식 출범하면 기존 K-TAS는 해산된다.
소상공인여행사는 매출 규모 10억원 미만의 5인 이하 사업체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소상공인증이 발급되는 여행사를 의미한다. 국내 여행사 중 90%가 소상공인여행사에 해당한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참석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100여명의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협회 창립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