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정상화하고 회의 정례화하기로 의견 모아
“오로지 관광산업 정상화에 초점 맞춰 활동 펼쳐”

전국 시·도 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 회장단이 정부와 사회를 향한 바람을 담은 문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선주 기자
전국 시·도 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 회장단이 정부와 사회를 향한 바람을 담은 문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선주 기자

전국 지역별관광협회 회장들이 앞으로 정례적으로 만나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국 시·도 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협의회장 서울시관광협회 양무승 회장)’는 5월26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회의를 열고 협의회 정상운영 및 관광산업 회복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회장단협의회는 ▲협의회 정상화 선언 및 이를 통한 존재감 회복 ▲업종별 단체와의 상생 및 협업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장단협의회는 전국 지역별관광협회장들의 모임이라는 점에서 그 역할과 기능에 대한 기대감이 작지 않았는데, 그동안 활동 면에서는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회장단협의회 활동을 정상화하고 역할을 강화해 관광산업 회복 및 발전에 힘을 보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앞으로 격월 단위로 지역을 순회하면서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7월에는 전북, 9월에는 광주, 11월에는 제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매 회의 때마다 지역관광협회 사무국장회의에서 도출한 결과를 듣고 건의사항도 수렴하기로 했다.

타 업종 단체와의 상생 및 협업에도 나선다.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과 조기 정상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단체장 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전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는 회의를 열고 협의회를 정상화하고 대정부 건의 등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 김선주 기자
전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는 회의를 열고 협의회를 정상화하고 대정부 건의 등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 김선주 기자

이날 양무승 협의회장은 향후 협의회 운영 방향과 관련해 “코로나19 시기 동안 업계가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각 현안에서도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업종별로 이해관계가 다르고 상충하기도 하는 등 여러 현실적 한계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협의회의 기본적 목표는 관광산업 내 여러 업종 및 지역의 이해관계를 조정·협의하고 연대해 공동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장단은 본회의와는 별도로 간담회를 열고, 협의회 정상화를 계기로 협의회의 역할을 오로지 관광산업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으며, 전국 관광사업체의 생존을 위해 정부 등을 상대로 한 대외교섭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전국 지역별·업종별관광협회를 회원사로 둔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관광산업 전체를 대변하는 제 기능과 역할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 회장단은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이 일상회복의 시작입니다 ▲3천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 위해 전국관광협회가 다시 뭉치겠습니다 ▲대통령실 관광비서관 부활, 대통령 직속 국가관광전략회의 부활 ▲미래성장동력 관광산업 육성, 관광산업 보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등 정부와 사회를 향한 바람을 담은 문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며 단합 의지를 다졌다.

 

전국 시·도 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 명단

서울시관광협회 양무승 회장(회장단협의회 회장), 전북관광협회 조오익 회장(회장단협의회 간사), 강원도관광협회 석기동 회장, 경기도관광협회 편흥진 회장, 경남관광협회 윤영호 회장(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경북관광협회 조남립 회장, 광주관광협회 정길영 회장, 대구관광협회 김수진 회장, 대전관광협회 양동기 회장, 부산관광협회 이태섭 회장, 세종관광협회 강대철 회장, 울산관광협회 권영민 회장, 인천관광협회 이임혁 회장, 전남관광협회 임광호 회장, 제주관광협회 부동석 회장, 충남관광협회 이은상 회장, 충북관광협회 이경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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