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출국자 202% 증가, 자가격리 해제 효과 톡톡
태국 등 여행 제한 완화한 아시아 국가 입국자 증가

4월 출입국자수가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전인 3월과 비교해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입국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된 영향이 반영된 걸로 분석된다.

4월 출입국자수는 34만3,16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3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내국인 출국자수가 크게 늘었다. 4월 내국인 출국자수는 21만5,246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01.9% 증가했다. 1월 14만7,434명, 2월 11만2,722명, 3월 14만5,503명과 비교해도 확실한 상승세다.

외국인 입국자수는 내국인 출국자수에 비해 약 절반 수준이지만 이 또한 자가격리 조치 해제 효과로 상승세를 탔다. 4월 외국인 입국자수는 12만7,919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2.4%, 전월대비 32.2% 늘었다. 그중에서도 해외거주 한국인의 입국자수가 3월 1,043명에서 4월에는 2,139명으로 약 두 배 증가했다. 또 홍콩(+268.4%), 태국(+625.5%), 베트남(+199.6%), 싱가포르(3,667.3%), 말레이시아(407.9%) 등 여행 제한을 완화하는 아시아 국가가 늘어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한편 중국인의 경우 선전, 지린, 상하이 등 연이은 도시 봉쇄 조치로 39.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국가로는 유일하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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