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하나‧모두투어 모객 실적 +1,038%, +1,500%
패키지 여행 부문 개선…하반기 예약률도 긍정적

해외입국자 관리 지침 완화 효과가 홀세일 여행사의 모객 실적에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1~5월 모객 실적을 살펴보면 3월21일부터 백신 접종자 대상의 자가격리 면제가 시행된 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하나투어의 5월 전체 모객 실적은 2만1,266명으로 전년동월 1,914명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5월 548명에서 올해 5월 8,875명으로 약 16배 증가했다. 특히 패키지여행 부문 실적이 긍정적이다. 하나투어의 패키지 여행 송출객수는 7,785명으로 전년대비 +4,647%, 모두투어의 패키지 여행 송출객은 3,931명으로 4,949.7% 증가하며 항공권 및 티켓 부문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양사의 실적은 지난 4월에도 각각 전년동월대비 595.8%, 814.8%씩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앞으로 3개월도 희망적이다. 6월2일 기준 하나투어의 6~8월 예약은 이미 전년동월대비 각각 3만800%, 3,098.8%, 2,070% 증가한 상태고, 모두투어도 각각 6,429.5%, 7,735.5%, 4,264.3% 늘었다. 최근 코로나19 관련 변동성에 따라 출발일에 임박해 예약하는 수요가 많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하반기 실적은 더욱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고 보긴 어렵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 해외여행 수요가 제로에 가까웠던 시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늘어난 수준이기 때문이다. 2019년 5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4~5%에 불과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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