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행 재개를 앞두고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여행업 디지털 특화 인재 양성에 나선다. 여행실무에 특화된 전문 교육을 제공해 여행인의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도와 업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KATA의 ‘2022년 여행업 종사자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이 6월24일부터 11월17일까지 진행된다. 전액 국비 지원으로 여행사 임직원을 비롯해 관광통역안내사, 국외여행인솔자, 여행업 취업(창업)희망자 관광업계 종사자, 여행관련 유관기관(공사·관광청·협회·언론) 종사자 등이 대상이다. KATA 교육 홈페이지에서 6월13일부터 11월15일까지 온라인 접수가 진행되고, 교육 신청은 선착순으로 개강 2일 전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KATA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학습 생태계 구축 ▲여행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핵심역량 강화 ▲여행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종사자의 변화관리 능력 배양 등을 기대하고 있다.

보다 풍부한 과정으로 돌아왔다. ▲기초 역량 교육 ▲직무 역량 교육 ▲디지털 역량 교육 총 3개 카테고리 27개 과정(2021년 22개)을 준비했다. 다양한 교육과정을 복수로 신청할 수 있으며, 강의는 온·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강의의 경우 ZOOM 라이브 방식이다. 지난해 참여자들이 "20년 넘게 여행사에 근무해왔는데 디지털 강의를 접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업계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볼 수 있는 방법을 배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후기를 남겼을 정도로 교육 만족도도 높다. 

세부 강좌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기초 역량 교육에서는 여행업 종사자라면 알아야 할 기본 실무부터, 법률 상식, 조직관리, 리더십에 관한 강의를 마련했다. ▲직무 역량 교육에서는 콜라보레이션 기획과 협상 스킬 등 협업은 물론 상품 판매 능력을 향상시키고, 2022년 여행업 유통 트렌드도 엿볼 수 있다. 플랫폼에 대한 이해와 플랫폼별 판매 전략도 제공한다. 여행 비즈니스 신모델 개발과 뉴미디어를 활용한 여행 마케팅 전략 교육도 진행된다. 구글코리아 김태원 전무,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교수, 야놀자 김종윤 대표 등 업계를 넘나드는 유명인들의 특강(여행을 바꾸는 시간)도 돋보인다. ▲디지털 역량 교육은 고객응대 챗봇 만들기, 메타버스 활용실습, 웹사이트 제작 워킹툴, 엑셀, PPT, 여행 유튜브 등 여행업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교육을 망라했다.  

한편 교육 수료생 전원에게는 교육 수료증 및 중식을 제공하고, 우수 교육생과 우수 교육팀에게는 별도의 시상품을 증정한다. 수료 기준은 80% 이상 교육 수강 및 교육 종료 후 설문조사 완료다. 오프라인 교육에서는 현장에서 중식을 제공하며, 온라인 교육은 수료자에 한해 문화상품권(1일당 1만원)으로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