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장부가 5,680억원 상반기 결산에 반영
이번 달 호텔사업부문 최대 실적 경신 예상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드림타워 토지 자산재평가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주드림타워 /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드림타워 토지 자산재평가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주드림타워 /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의 호텔사업이 순항 중이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토지 자산 재평가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토지 지분(전체 부지의 59.02%)에 대한 자산재평가 금액 5,680억원을 2022년 상반기 결산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부지의 기존 장부가는 1980년 제주시 공개 입찰가인 1,047억원이었다. 롯데관광개발은 “K-IFRS(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에 의거해 자산의 실질가치를 반영하고 자산 및 자본 증대 효과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해 건물을 제외한 토지 지분만을 대상으로 자산재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산재평가로 롯데관광개발의 자기자본(2022년 1분기말 기준)은 911억원에서 4,170억원으로 4.5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다. 반대로 1,358%에 이르던 부채비율은 322%로 급감하게 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자산재평가와 함께 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 중 잔여분 1,978억원이 자본으로 전환될 경우 자기자본 6,148억원, 부채비율 186%의 우량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호텔사업부문 전망도 밝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및 영업시간 제한 해제로 하루 최대 1,000객실 이상의 높은 객실 점유율과 함께 레스토랑 이용 고객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호텔사업부문의 최대 실적 기록을 이번 달 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의 해외 하늘길이 열리면서 동남아 관광객들이 매달 수백명씩 드림타워 카지노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카지노사업부문에서도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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