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6일부터 사우디아항공, 인천-리야드-제다 주3회
2만8,000㎢ 규모의 홍해 프로젝트…2022년 말 오픈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산업의 핵심 프로젝트인 '홍해 프로젝트'로 올해 연말이면 아름다운 휴양지가 탄생하게 될 예정이다 /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 

새로운 여행 목적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명 받고 있다. 올해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수교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8월부터는 양국을 잇는 직항편도 개설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관광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삼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실행하고 있는 만큼 한국인 여행객을 맞이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 사격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7일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 로드쇼가 서울에서 열렸다(사진 위).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 알하산 알다바흐(Alhasan Aldabbagh) APAC 최고 마케팅 책임자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사진 아래) / 손고은 기자 
지난 27일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 로드쇼가 서울에서 열렸다(사진 위).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 알하산 알다바흐(Alhasan Aldabbagh) APAC 최고 마케팅 책임자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사진 아래) / 손고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은 지난 27일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 로드쇼를 열고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의 매력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현지 여행사, 호텔, 항공사 등 13곳의 파트너사들이 참석해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로드쇼에 참석한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 알하산 알다바흐(Alhasan Aldabbagh) APAC 최고 마케팅 책임자<사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 다양화 프로그램인 ‘비전 2030’의 핵심으로 관광산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산업의 주요 마켓으로서 앞으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9년 9월 한국을 포함한 총 49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별도의 비자신청 없이 e-비자 프로세스를 통해 입국이 가능하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전 세계와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2022년까지 관광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GDP의 5.3%를 차지하고, 2030년까지 1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85만4,000개의 호텔 객실이 추가되고, 향후 3년 동안 관광산업에서 26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온 13곳의 파트너사들이 한국 여행업계와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 트래블 마트도 진행됐다 / 손고은 기자 
이번 로드쇼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온 13곳의 파트너사들이 한국 여행업계와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 트래블 마트도 진행됐다 / 손고은 기자 

또한 올해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 프로젝트 완성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연말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홍해 연안에는 홍해 프로젝트를 통해 2만8,000㎢에 달하는 새로운 여행지가 탄생할 예정이다. 90개 이상의 자연 그대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에서는 아름다운 바다는 물론 사막과 화산 등 아름다운 자연 속 럭셔리하고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연말 첫 방문객을 맞이하고 2030년까지 연간 100만박을 유치할 계획이다. 

새로운 목적지로서 도약하기 위한 항공 공급도 준비될 예정이다. 사우디아항공은 8월16일부터 인천-리야드-제다 노선을 화·목·토요일 주3회 운항하기로 했다. 해당 노선에는 278석 규모의 B787-900 드림라이너가 투입된다. 항공 스케줄은 서울에서 오후 9시40분 출발해 리야드에 익일 오전 2시10분 도착하며, 2시55분 리야드에서 출발해 4시35분 제다에 도착한다. 복편은 제다에서 오전 1시 출발해 리야드에 2시35분 도착하며, 3시20분 리야드에서 출발해 오후 7시50분 인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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