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법원이 비준한 채무변제유예절차(PKPU) 구성계획(Composition Plan)을 통해 회복을 가속화하겠다고 6월2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카르티카 위르요앗모조(Kartika Wirjoatmodjo) 차관은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PKPU 구성계획 승인은 향후 성과를 가속화하고 민첩하게 구조조정을 실행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계획을 통해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실적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항공사로 도약할 것이라 믿고 지속적으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성과 변화를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수익 구조를 최적화하고 사업 탄력성을 높인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이르판 스띠아뿌뜨라(Irfan Setiaputra) CEO는 "항공 경기 회복의 필수요건인 국가경제 회복 모멘텀과 지역 이동제한의 완화를 통해 회복을 가속화하겠다"라며 국영항공사로서 최고의 항공 서비스를 약속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에 따르면, PKPU 구성계획에는 항공기 확장, 노선 최적화, 화물 및 부수입 극대화가 포함돼 있으며 7조5,000억루피아(6,532억원) 규모의 국영 자본 투입도 논의 중인 단계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채무변제유예절차(PKPU)는 채권자가 채권이 제때 변제되지 않을 경우 채무자를 상대로 채무변제 계획을 마련하도록 요구하는 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