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0%→2022년 80%로 대폭 증가
수도권 인근 경기 동부 및 강원 서부 각광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2019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30만건 이상의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농촌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 농정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2019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30만건 이상의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농촌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 농정원

코로나 시대 국내여행 활성화와 더불어 안전·건강이 중요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농촌관광 선호도도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코로나19 전후 농촌 관광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를 분석한 결과, 농촌관광 선호도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0%에서 2022년 80%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농정원은 코로나 초기인 2020년에는 코로나 확산 우려로 인한 이동 자제, 도시에서 온 관광객으로 인한 농촌 내 감염 확산 우려 등으로 농촌관광이 낮은 선호도(20%)를 보였고, 이듬해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여론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농촌관광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2019년에는 ‘체험’, ‘여행’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반면 코로나 확산 이후에는 ‘안전’, ‘치유’, ‘건강’ 등의 키워드가 부각됐다. ‘논멍·밭멍(논, 밭을 보면서 멍하니 쉬기)’, ‘캠프닉(캠핑+피크닉)’, ‘촌캉스(농촌+바캉스)’ 등의 신조어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농촌관광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농촌관광 선호 지역으로는 수도권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경기 동부 및 강원 서부지역이 꼽혔다. 경기 양평군, 강원 양구군, 강원 평창군, 경기 가평군, 강원 홍천군 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농정원의 ‘코로나19 전후 농촌 관광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 조사는 2019년 1월1일부터 2022년 6월12일까지 온라인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게재된 3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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