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한풀 꺾인 저녁, 호텔스컴바인이 여름밤 야간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소개했다.   

■알록달록한 조명 사이로 산책, 노원 불빛정원

노원 불빛정원은 옛 경춘선이 다니던 철길 구간에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불빛공원이다. 해가 지면 기찻길 산책로를 따라 알록달록한 조명들이 켜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빛의 터널, 반딧불 정원, 숲속 동물나라 등 다양한 주제로 정원이 꾸며져 있어 남녀노소 즐겁게 구경할 수 있다.

가볍게 산책한 후 깔끔한 숙소에서 휴식하고 싶다면 아리랑힐호텔 동대문을 추천한다. 성신여대입구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은 가격 대비 시설이 쾌적한 편이라 혼자 호캉스를 즐기기 좋다.

■곤돌라 대신 김포 문보트

한국의 베니스로 유명한 김포 라베니체의 금빛수로에서는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를 탈 수 있다. 주간과 야간 모두 보트를 운영하지만 야간에는 문보트뿐만 아니라 수로 양옆으로 조명이 켜져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최대 성인 6명까지 탑승 가능한 패밀리 보트도 구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도 즐길 수 있다.

라베니체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 김포한강호텔은 북극곰, 토끼, 플래닛 등 다양한 테마의 키즈룸을 갖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숙소다.

■LED 전동바이크 천국, 대구 강정보 디아크

대구 강정보 디아크 광장은 드넓은 광장에서 LED 전동바이크를 타고 달릴 수 있는 바이크 명소다. 광장 주변에 대여점이 많고 바이크를 탈 수 있는 도로가 잘 갖춰져 있어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체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야간에 LED 조명을 켜고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디아크에서 차로 4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인터불고엑스코는 최근 리모델링한 야외수영장, 다이닝 시설 등을 갖췄다. 투숙객의 경우 50% 할인된 가격으로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다.

■빛나는 트랙을 따라 드라이브, 부산 야간 루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스카이라인 루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신나게 레이싱할 수 있는 곳이다. 다른 지역의 루지보다 경사가 완만해 바다를 감상하며 천천히 내려올 수도 있다. 밤에는 트랙 위로 무지갯빛 조명이 켜진다. 불빛을 따라 속도감 있게 내려오면 짜릿한 흥분감에 더위도 금세 잊게 된다.

베스트루이스해밀턴호텔 오션테라스는 올해 오픈한 신상 호텔로, 탁 트인 기장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로비에서도 미디어 파사드 영상을 활용해 해변에 온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