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하반기 예약 데이터 분석 발표
패키지 예약 1위 일본, 항공권 1위는 괌
10월 연휴 효과로 서유럽 등 장거리 인기

노랑풍선이 하반기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해외여행 트렌드를 살펴봤다.

우선 8월부터 10월에 출발하는 패키지 여행 상품에 대한 고객 트래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월 다낭, 9월 큐슈, 10월 서유럽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7월에 이어 8월에도 인기 지역 1위를 지키고 있는데, 코로나19 이전 대비 비슷한 수준의 상품가와 휴양지로서의 다양한 매력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9월 관심도 1위 지역 큐슈의 경우 노랑풍선에서 진행하는 단독 전세기 운영계획에 따라 홈쇼핑, 기획전 등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 10월은 개천절(3일)에 이어, 한글날(10일)의 대체 휴일을 잘 활용하면 최대 10일까지의 여행 일정도 가능해 장거리 유럽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서유럽뿐만 아니라 터키, 동유럽, 스페인‧포르투갈 등 모든 장거리 지역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또 추석 연휴인 9월9일부터 12일까지 패키지 여행 예약 현황과 항공권 발권 내역도 분석했다. 패키지 여행 예약률이 높은 지역으로 1위 일본(오사카·큐슈), 2위 베트남, 3위 서유럽, 4위 괌, 5위 동유럽 순을 나타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일본이 5위인 동유럽의 약 4배가 넘는 예약률을 보이며 일본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추석 연휴에 출발하는 104개 상품 중 오사카와 큐슈로 향하는 상품이 나란히 예약률 1,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일본이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만 허용하고 비자 발급 필요 등의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지로서 가장 각광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노랑풍선이 추석 연휴 기간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패키지 여행에서 예약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일본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발권 기준으로는 괌으로 집계됐다 / 노랑풍선 
노랑풍선이 추석 연휴 기간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패키지 여행에서 예약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일본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발권 기준으로는 괌으로 집계됐다 / 노랑풍선 

항공권의 경우 1위 괌, 2위 하와이, 3위 파리, 4위 방콕, 5위 LA 및 사이판으로, 단거리와 중·장거리 지역 모두 선호도가 높았다. 노랑풍선은 상위권에 자리한 지역 대부분이 PCR 검사를 면제하거나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해제하는 등 방역조치를 완화해 개별 여행의 문턱이 낮아진 점을 인기 요인으로 풀이했다. 또한 휴양지를 제외한 파리, LA 등 장거리 지역의 경우에는 출장 또는 유학을 목적으로 한 출국이 증가한 것으로도 보고 있다.

한편 노랑풍선은 추석 연휴를 타깃으로 ‘황금연휴 연차소진 프로젝트’, ‘황금연휴 단독전세기’ 등 다채로운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앞으로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수집되는 고객행동 등 웹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수요를 예측해 여행 트렌드 분석에 힘쓰고 상품 개발과 기획전 운영 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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